'레벨업' 한보름 "스트레스로 원형탈모도..일년에 한 계단씩"(인터뷰②)

강남=최현주 기자  |  2019.08.20 12:25
MBN수목드라마 레벨업 배우 한보름 인터뷰 / 사진=김창현 기자 chmt@

배우 한보름이 첫 주연을 맡은 부담감과 데뷔 초 힘들었던 마음을 토로했다.

한보름은 20일 서울 서초구 사평대로 영동다방에서 드라맥스, MBN 수목드라마 '레벨업'(연출 김상우, 극본 김동규) 종영 인터뷰를 가졌다.

지난 15일 종영한 '레벨업'은 회생율 100%의 구조조정 전문가 안단테와 게임 덕후 신연화가 부도난 게임 회사를 살릴 신작 출시를 위해 고군분투하는 이야기를 그린 로맨틱 코미디 드라마다. 한보름은 극중 게임회사 조이버스터의 기획팀장 신연화 역을 맡았다. 그는 안단테(성훈 분)와 충돌과 사랑을 동시에 하는 인물이다.

이날 한보름은 "첫 주연을 맡아 부담과 압박이 컸다. 주연은 아무래도 다 같이 끌어서 가야하는 부분이니까 걱정이 많이 됐다. 감독님과 주변 배우들이 항상 제가 현장 분위기에 편하게 적응할 수 있게 많이 도와주셨다"고 밝혔다.

또한 한보름은 배우가 되는 과정이 쉽지 않았다고 털어놨다. 그는 "18살 때부터 배우가 꿈이라서 연기를 시작하고 대학도 연극영화과를 갔다. 그러다 어떠한 계기로 아이돌을 하게 됐는데 어떻게 가도 배우가 되면 된다는 생각에 함께 준비를 하게 됐다"고 운을 뗐다.

그는 "준비 기간이 길어지고 엎어지면서 스트레스도 많이 받고 내 길이 아닌 것 같다는 생각도 많이 했다. 2011년에 배우로 데뷔도 하긴 했지만 데뷔 이후 오디션을 봐도 떨어지고 기다리는 시간들도 힘들었다. 그 전에는 6, 7년을 기다렸기 때문에 지금 3개월, 6개월을 기다리는 건 힘들지 않더라. 연습생 생활을 한 게 좋은 발판이 된 것 같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한보름은 "그 당시 너무 힘들어서 원형탈모도 생기고 했는데 친구들과 술을 마시며 풀어본 적도 있는데 더 불행해지더라. 그래서 그 때 힘들 때 술을 마시지 않겠다고 다짐했다. 그래서 힘들 때는 술을 안마시는 습관이 생겼다. 오래 연기를 하고 싶다는 생각을 했다. 지금처럼 한 계단씩 일 년에 한 계단씩 올라가자는 생각으로 하고 있다"고 전했다.

이어 그는 "기다리는 시간을 버틸 땐 취미 활동을 한다. 그림도 그리고 바리스타, 애견 미용사, 재즈댄스 강사 자격증도 취득했다. 또한 스킨스쿠버도 하고, 유기견 봉사도 즐겨하고 프리다이빙도 하려고 준비 중"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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