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돌(Dole)' 바나나, 불매 대상 일본 제품? 日 이토추 소유

김혜림 기자  |  2019.08.20 16:01
/사진=머니투데이
국내 마트에서 쉽게 볼 수 있는 바나나 제품의 회사인 돌(Dole)이 동남아가 아닌 일본 회사로 알려져 소비자들이 당혹감을 감추지 못하고 있다.

20일 업계에 따르면 세계적 규모의 청과회사인 돌(Dole)이 일본 이토추(ITOCHU)사의 소유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토추는 선유, 기계, 금속, 광물, 에너지, 화학, 식품, 정보 통신 기술, 부동산, 일반 품목, 보험, 물류서비스, 건설, 금융, 일본 및 해외 투자 등 다양한 분야에서 국내영업, 수출입, 해외영업을 하는 종합상사다.

돌(Dole)은 지난 2013년 이토추에 가공식품과 신선과일 아시아 생산 사업 부문을 17억달러에 매각했다.

즉, 아시아 전역에 수출되는 돌(Dole)사의 과일은 모두 일본 회사가 공급하는 것이다.

해당 사실이 알려지자 소비자들 사이에서 돌(Dole)제품을 불매운동 대상 리스트에 포함해야한다는 주장이 제기되기도 했다.
한편 온라인 상에서 소비자들은 숨겨진 일본 브랜드를 찾아내 불매 운동을 해야한다며 목소리를 같이 하고 있다. 다만 일각에서는 불매운동을 강요하는 것은 옳지 않고, 소비자의 기호 문제는 존중해야 한다는 주장도 나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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