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C 이용마 기자, 복막암 투병 끝 별세..향년 50세

윤성열 기자  |  2019.08.21 09:03
/사진=뉴스1


복막 중피종(복막암)으로 투병 중이던 MBC 이용마 기자가 향년 50세의 일기로 세상을 떠났다.

21일 MBC에 따르면 이용마 기자는 이날 오전 06시 44분 서울 아산병원에서 별세했다.

MBC 측은 "해직 기간 중 발견된 '복막 중피종'으로 치료를 받아 온 그는 가족들이 지켜보는 가운데 향년 50세로 영면했다"고 전했다.

MBC 측은 이어 "공영방송 정상화를 위해 뜨겁게 싸웠던 고 이용마 기자를 기리기 위해 장례를 사우장으로 치를 계획"이라며 "빈소와 발인 일정 등은 추후 다시 알리겠다"고 덧붙였다.

1969년 전남 남원에서 태어난 고 이용마 기자는 전주고등학교와 서울대학교 정치학과 및 동대학원을 거쳐 1996년 MBC 기자로 입사했다.

이후 MBC 보도국 사회부, 문화부, 외교부, 경제부, 정치부 등을 두루 거쳤다.

2011년부터 전국언론노동조합 문화방송본부 홍보국장을 맡았으며, 공정방송 사수를 위한 파업을 이끌다 2012년 3월 5일 해직됐다. 해고 5년 9개월 만인 2017년 12월 8일 MBC 복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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