워싱턴 '코'의 저주? 슈어저 이어 스트릭랜드도 코뼈 부러져... 헬스 실수

한동훈 기자  |  2019.08.22 10:59
헌터 스트릭랜드. /AFPBBNews=뉴스1
워싱턴 내셔널스에 '코'의 저주가 내린 것일까. 에이스 맥스 슈어저에 이어 구원투수 헌터 스트릭랜드까지 코뼈가 부러졌다.

메이저리그 공식 홈페이지 MLB.com은 22일(이하 한국시간) "스트릭랜드가 PNC파크서 웨이트 트레이닝 도중 바벨이 얼굴로 떨어져 코뼈가 부러졌다"고 보도했다.

내셔널스는 현재 피츠버그 원정 중이다. 스트릭랜드가 익숙하지 않은 원정 구장에서 루틴대로 훈련을 하다가 사고가 난 것으로 보인다. 앞서 내셔널스는 슈어저가 타구에 얼굴을 맞아 코뼈가 골절되는 아찔한 상황을 겪은 바 있다.

일단 다행스럽게 스트릭랜드 또한 투구에는 큰 지장이 없을 전망이다. 호흡과 거동에 전혀 지장이 없는 상태다.

스트릭랜드는 "아무 생각도 나지 않았다"면서 "얼굴을 정통으로 맞았다. 무슨 일이 일어났는지 몰랐다. 1초 정도 멍했다. 그 후 거울을 올려다보니 코가 삐뚤어져 있었다. 사방이 피투성이였다"고 돌아봤다.

내셔널스로서는 올해 두 번째 코뼈 사고다. 지난 6월 19일 슈어저가 번트 훈련을 하다가 타구가 안면으로 향했다. 그러나 슈어저는 다음날 눈과 코 주변에 피멍이 든 상태로 마운드에 올랐다. 필라델피아 필리스전 7이닝 무실점 역투를 펼쳐 6승(5패)을 거뒀다.

스트릭랜드의 설명에 따르면 그는 스쿼트랙에 밴드를 묶은 뒤 잡아 당기며 하체 운동 중이었다. 랙에 설치된 바벨이 고정돼있지 않아 밴드를 당기는 순간 바벨이 얼굴을 때린 것으로 추측된다.

스트릭랜드는 즉각 내셔널스 의료진의 진찰을 받았다. 엑스레이 촬영 결과 골절 외에 다른 문제는 발견되지 않았다. 스트릭랜드는 "(투구를 할 수 없는)최악의 상황은 아니라 다행이다"라 안도의 한숨을 내쉬었다.

스트릭랜드는 내셔널스가 트레이드 마감시한 직전 시애틀 매리너스로부터 영입한 불펜 요원이다. 이적 후 8경기서 7이닝 1실점 5홀드를 기록 중이다. 2014년 자이언츠서 데뷔한 스트릭랜드는 통산 265경기 15승 15패 21세이브 65홀드 평균자책점 2.93을 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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