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매체 “엘케손 귀화, 중국 축구 선수의 능력부족 보여준 것” 자조

스포탈코리아 제공   |  2019.08.22 14:21

[스포탈코리아] 이은경 기자= 중국 상하이의 지역 신문인 ‘신문신보(상하이모닝포스트)’가 22일 자국 축구 대표팀에 대해 따끔하게 지적하는 기사를 게재했다.

이 매체는 이날 스포츠면 톱기사로 ‘귀화 선수는 방법론일 뿐, 근본적 해결책이 아니다’라는 제목의 기사를 냈다.
지난 21일 중국 축구대표팀의 마르첼로 리피 감독은 2022 카타르월드컵 아시아지역 2차 예선에 나설 예비명단 35인 이름을 발표했다. 여기에는 브라질에서 중국으로 귀화한 엘케손이 포함됐다.

2013년부터 중국 프로축구에서 활약한 엘케손은 중국 축구의 최대 약점인 공격력을 보강할 선수로 꼽힌다.
‘신문신보’는 “중국 축구 최초의 귀화 선수 출신 국가대표 엘케손은 이미 중국 프로리그에서 실력을 증명했다”며 “그러나 중국 축구의 성적을 향상시키기 위해 귀화 선수를 쓰는 것이 과연 합리적이냐고 물으면 대답하기 어렵다. 지난 10년간 중국 축구가 해왔던 노력이 모두 무용지물이라는 것을 인정하는 셈이기 때문”이라고 썼다.

이 매체는 또한 “중국 남자축구는 일본, 한국, 호주와 격차를 좁힐 가능성이 전혀 없는 시점에 도달했다. 규정상 엘케손의 귀화는 완전히 합법적이지만, 대표팀내 경쟁을 유도하고 선수들의 책임감과 대표로서의 명예심을 높일 수 있는 다른 방법을 썼다면 더 완벽했을 것이다. 귀화 선수 엘케손은 중국에 의해 훈련되어진 게 아니라 그저 대표팀에 들어간 것 뿐”이라고 중국 축구에 대해 따끔한 지적을 했다.

‘신문신보’는 기사 마지막에 “이번 일은 마치 공부하는 사람이 배우는 방법을 습득한 게 아니라 시험 점수를 높이기 위한 지름길, 편법을 행한 셈이다. 귀화 선수 발탁은 중국 축구를 발전시키는 방향과 거리가 멀다. 중국 남자축구는 향후 귀화 선수를 더 쓰더라도 아시아 상위 4개팀에 들어가기가 매우 어려울 것이라고 예측할 수 있다”고 썼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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