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그바 감싼’ 마타, “가짜 계정…비겁한 짓이다”

스포탈코리아 제공   |  2019.08.22 22:33

[스포탈코리아] 채태근 기자= 후안 마타(31, 맨체스터 유나이티드)가 팀 동료 폴 포그바(26)를 감싸며 소셜 미디어의 부작용을 비판했다.

영국 ‘스카이스포츠’는 “마타가 포그바를 향한 과도한 비난에 쓴소리를 했다”고 전했다. 지난 20일(한국시간) 울버햄튼전에서 페널티킥을 실축한 포그바를 향해 인종차별적인 비난까지 쏟아졌다.

해리 매과이어와 마커스 래시포드 등이 포그바를 향해 지지를 표하며 동료애를 보여줬다. 마타는 소셜 미디어에서 일어나고 있는 지나친 학대 현상에 대해 “이야기할 것도 못 된다. 오래 전에 근절됐어야 했기 때문이다”라며 목소리를 높였다.

이어 “올바른 것을 위해 소셜 미디어를 활용해 사람들을 연결하는 것은 환상적일 것”이라면서도 “하지만 가짜 계정이 너무 많기 때문에 타인에게 좌절감을 느끼게 하는 등 악용될 소지가 있다. 정체성이 없다. 무엇이든 말할 수 있고, 처벌도 받지 않는다”며 가짜 계정으로 인한 폐해를 지적했다.

마타는 “문제다. 불행히도 특정 사람들은 그렇게 하기 때문에 멈춰야 한다. 아무도 당신을 볼 수 없기 때문에 그렇게 하는 것은 비겁하다”며 온라인에 숨어 선수에게 폭언을 퍼붓는 이들에게 경종의 메시지를 남겼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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