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장] 박흥식 대행 "양현종, 본인 원했으면 9회까지 던졌다"

고척=이원희 기자  |  2019.08.23 17:29
박흥식 KIA 타이거즈 감독 대행. /사진=OSEN
KIA 타이거즈의 박흥식 감독 대행이 전날(22일) 선발 등판했던 양현종에 대해 언급했다. KIA는 22일 고척 키움 히어로즈전에서 5-5로 비겼다. 선발 양현종이 8회까지 무실점 완벽투를 펼치면서 팀의 5-0 리드를 이끌었다. 하지만 문제의 9회말, 양현종 대신 마운드에 오른 KIA 불펜진이 연거푸 실점했고 결국 경기는 5-5로 끝이 났다.

양현종은 공 89개 밖에 던지지 않았다. 충분히 9회에도 올라 완봉승을 노릴 수 있었던 상황이었다. 하지만 박흥식 대행은 23일 고척 키움전에 앞서 "(양)현종이는 8회까지 던지는 것으로 얘기가 돼 있던 상황이었다. 본인이 힘들다고 하더라. 만약 더 던지겠다고 했으면 9회에도 올랐을 것이다. 투구수도 충분했다. 만약 2~3점차였다면 본인도 올라가겠다고 했을 것"이라고 말했다.

9회말 동점을 내준 상황에 대해선 "키움에 좌타자가 많아 일단 하준영을 내보내 마무리하려고 했다. 박병호나 제리 샌즈를 상대할 때 박준표를 투입한 이유는 최근 볼이 좋았기 때문이다. 장타만 안 맞으면 된다고 생각이었다. 또 문경찬은 세이브 투수이지 않나. 임기영을 낼 수도 있었지만 그대로 문경찬으로 갔다. 5점차로 앞서고 있어 여유가 있다고 생각했는데 결과가 아쉽게 됐다"고 설명했다.

22일 키움전에서 하준영은 ⅓이닝 2실점(2자책), 박준표는 ⅓이닝 2실점(2자책)을 기록했다. 하준영은 선두 1번 서건창에게 볼넷을 내준 이후 김하성에게 안타를 맞고 무사 1,3루에 몰렸다. 3번 이정후 땅볼 때 3루 주자 서건창이 잡혀 한 숨 돌렸다. 이 때 KIA는 박준표를 올려보냈다. 하지만 4번 박병호를 잡아낸 뒤 5번 샌즈, 6번 박동원에게 연속 적시타를 내줬다.

문경찬은 대타 송성문을 상대했는데 6구째(시속 131km·슬라이더)를 공략 당해 우월 3점 홈런을 허용했다. 결국 KIA는 다 잡았던 승리를 놓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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