옹알스, 7회 부코페 성화봉송.."한국서 집중 활동할 것"

부산=최현주 기자  |  2019.08.23 20:52
옹알스 ( 이경섭, 조준우, 채경선, 하박, 최진영). / 사진=임성균 기자 tjdrbs23@


옹알스가 마지막 성화봉송 주자로 부산을 찾아왔다.

23일 오후 7시 부산 해운대구 영화의전당 야외극장에서 제7회 부산국제코미디페스티벌(이하 부코페) 개막식이 열렸다.

이날 개막식은 박나래가 MC를 맡아 진행됐다. 박나래는 본 페스티벌의 시작을 알리는 성화봉송(볼때만 성화봉송)을 소개했다.

성화봉송 첫번째 주자는 신동엽이었다. 신동엽은 영상을 통해 "이번에는 전유성의 데뷔 50주년 공연도 있다고 하니 많은 참여 부탁드린다"며 "따뜻한 가슴을 이용해서 불을 붙여보겠다"고 너스레를 떨어 웃음을 자아냈다.

이어 신동엽은 "제7회 부코페가 성대하게 잘 치뤄지길 진심으로 바란다"고 부코페를 향한 애정을 드러냈다.

이윽고 '부코페' 현장에 마지막 주자가 등장했다. 성화를 들고 나타난 이는 옹알스였다. 옹알스는 평소 공연에서 입던 대로 땡땡이 의상을 입고 등장했다.

특히 암투병 후 치료를 받고 있는 조수원이 선봉에 서 눈길을 끌었다. 옹알스는 마치 불장난을 하는 것처럼 불을 입에 넣는 시늉을 하는 등 해맑은 모습으로 짖궃은 장난을 쳤다. 이에 관객들은 큰 박수와 환호를 보냈다.

이어 옹알스는 "반갑습니다. 저희가 12년 동안 21개국 46개 도시를 순회하며 공연 중이다. 올해는 한국에서 유명해져야할 것 같아서 한국에서 집중적으로 활동할 계획이다"라고 포부를 밝히기도 했다.

한편 23일 개막식을 시작으로 오는 9월 1일 폐막하는 부코페는 올해 11개구 40개 팀이 참여했다. 개그맨 김준호가 이번에도 부코페 집행위원장을 맡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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