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승원, 꼭 10승 했으면"... 염경엽 감독이 밝힌 이유 [★현장]

인천=김동영 기자  |  2019.08.24 16:15
SK 와이번스 우완 문승원. /사진=SK 와이번스 제공

SK 와이번스 염경엽 감독이 문승원(30)의 시즌 10승 달성을 기원했다. 꼭 했으면 하는 바람. 본인과 팀을 위해 꼭 필요하다는 설명이다.

염경엽 감독은 24일 인천SK행복드림구장에서 열리는 KIA 타이거즈전을 앞두고 "선발 5명이 10승을 하면 좋겠다. 3명이 8승에 걸려 있다. 무엇보다 문승원이 10승을 했으면 한다"라고 말했다.

이어 "아직 한 번도 10승을 해보지 않은 투수다. 다음 시즌의 문승원을 생각했을 때, 10승을 해본 것과 아닌 것은 차이가 어마어마하다. 자신의 커리어를 한 단계 올릴 수 있다. 팀도 그만큼 강해진다"라고 강조했다.

문승원은 올 시즌 19경기에서 109⅔이닝을 소화하며 8승 6패, 평균자책점 4.43을 기록하고 있다. 10승이 눈에 보인다. 24일 KIA전에 선발로 나서 9승에 도전한다.

통산으로 봐도 8승이 최다승이다. 지난해 8승이었고, 올해도 현재 8승이다. 올 시즌의 경우 '10승 투수' 타이틀을 만들 절호의 찬스다.

염경엽 감독은 "문승원이 구위도 좋고, 구종도 나쁘지 않다. 최근 전력분석팀과 코치들이 분석을 거쳤다. 가진 구종을 어떻게 사용할 것인가에 대해 논의했고, 이를 적용하면서 성적이 좋아졌다"라고 짚었다.

이어 "데뷔 첫 10승 가능성은 높다고 본다. 꼭 해줬으면 좋겠다. 박종훈은 14승도 해봤지만, 문승원은 아니지 않나. 가장 바라는 부분이다. 스스로 자부심도 느낄 수 있고, 성장할 수 있는 부분이다. 팀에도 좋은 기운을 줄 수 있다"라고 더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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