루카쿠 폭탄 인터뷰 러시, 솔샤르는 차분 "반응 안 할 것"

스포탈코리아 제공   |  2019.08.24 17:52

[스포탈코리아] 조용운 기자=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를 떠난 로멜루 루카쿠(인터밀란)의 인터뷰가 계속 논란이다. 맨유 시절 쌓아두었던 선수, 감독, 팬들에게 건네는 불만이 상당하다.

루카쿠의 맨유 생활은 2년에 불과했다. 폴 포그바가 에이전트가 돼 영입을 이끌어낼 때만 해도 상당한 기대 속에 맨유 유니폼을 입었던 루카쿠다. 조제 모리뉴 감독의 지도 아래 첫 시즌도 상당히 만족스러웠다.

그러나 루카쿠는 맨유서 입지가 불안해졌고 급기야 인터밀란으로 이적하며 새로운 출발을 선언했다. 루카쿠는 맨유서 보낸 짧은 시간 동안 자신이 존중받지 못했다고 느낀다. 그래선지 요즘 맨유 생활에 대한 인터뷰는 하나같이 날이 서 있다.

그는 "많은 일, 소문에 보호받지 못했다. 맨유는 늘 내가 어디 갈 것이라고 말했고 나를 원하지 않는다는 말까지 했다. 수많은 소문을 막아주길 원했지만 나는 4~5개월 가량 방치됐다"며 "언론에서 내 거취에 대한 이야기를 들어야 했다. 꼭 나를 벙어리나 바보처럼 여기는 듯했다"라고 성토했다.

부진할 때도 자신이 늘 타깃이 되던 것에도 질려했다. 그는 "맨유가 부진할 때 그들은 항상 비난할 누군가를 찾았다. 나 아니면 포그바, 알렉시스 산체스가 늘 비판을 받았다. 우리가 부진의 원인이라고 말하는 것에 질렸다"라고 말했다.

이밖에도 루카쿠는 러시아월드컵에 출전하지 못한 앙토니 마르시알이 프랑스 우승을 두고 자신에게 자랑했다는 등 비하인드 스토리까지 모두 털어놓고 있다.

맨유 입장에서 껄끄러운 이야기가 들리는 셈이다. 그래선지 현지는 크리스탈 팰리스전을 앞둔 솔샤르 감독에게 '루카쿠의 인터뷰가 논란이 되고 있다. 훌륭한 태도로 팀을 떠났다는 평가와 다른 행동인데 어떻게 느끼는지' 물었다.

솔샤르 감독은 차분했다. 그는 "반응할 생각 없다"며 "지금 나오는 인터뷰들은 맨유 소속일 때 이뤄진 것으로 알고 있다. 더 이상 대답할 생각이 없다"라고 선을 그었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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