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대급으로 잘 뽑았다!" SK, 가장 늦은 지명에도 함박웃음

웨스틴조선호텔=박수진 기자  |  2019.08.27 10:38
26일 SK에 지명된 신인 선수들이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SK 와이번스 제공
"진짜 역대급이었어요."

SK 와이번스의 고위 관계자는 드래프트장을 떠나며 이렇게 말했다. 지난 시즌 한국시리즈 우승으로 인해 가장 늦은 10번째 순번임에도 원하는 신인 선수들을 뽑았기 때문이다. 상위 순번에서 뽑혀야 할 선수들이 SK의 차례까지 지명되지 않았다고 자평했다.

SK는 지난 26일 서울 소공동 웨스틴조선호텔에서 열린 2020 KBO 신인드래프트에서 1라운드 10순위로 경남고 전의산을 지명했다. 이어 경기고 김성민, 동국대 최지훈을 호명했다. 투수 3명, 내야수 5명, 외야수 1명, 포수 1명을 충원했다.

특히 상위라운드인 1라운드와 2라운드에서 각각 전의산과 김성민을 뽑은 것부터 의외라는 평가가 많다. 이들이 빠른 순번에서 지명될 것으로 예상했지만, SK 차례까지 남아있자 쾌재를 불렀다는 전언이다.

지난 드래프트에 이어 SK는 등록된 포지션 대신 구단에서 활용할 포지션을 불렀다. 지난 2019 드래프트에서 외야수 하재훈을 투수로 호명했었다. 이번 드래프트 1라운드 전의산도 포수이지만, 내야수로 활용할 계획이다. 가공할 만한 장타력을 갖고 있다는 판단으로 향후 3루수 최정(32)의 장기적인 대체자로 보고 있다.

손차훈 SK 단장은 지명식 종료 직후 "정말 120% 만족한다. 10번째 순번에도 불구하고 원하는 선수들을 상당히 많이 뽑았다"고 말했다. 손 단장과 동석했던 SK 관계자 역시 "이 정도면 역대급으로 잘 뽑은 것 같다"고 웃었다.

조영민 스카우트그룹장 역시 "우리의 지명 계획을 보여주고 싶을 정도로 예상과 크게 빗나가지 않았다. 김성민을 비롯해 대박 픽들이 많은 것 같다. 3~5년을 바라본 지명이라고 보시면 될 것 같다"고 만족스러워 했다.

이어 조 그룹장은 "특히 데이터분석그룹에서 다른 9개 구단의 어떤 선수들을 뽑을 것이라 예상을 해줘서 거기에 맞춰 준비했던 것이 큰 도움이 됐다"는 말로 함께 고생한 프런트에 대한 고마움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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