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수까지 뛴다!' 두산, SK 배터리 상대 무려 5도루 성공 [★현장]

잠실=박수진 기자  |  2019.08.27 22:20
박세혁(오른쪽)이 27일 SK전서 2루 도루를 성공하는 모습. /사진=뉴시스
두산 베어스가 '발야구'의 진수를 보여줬다. 상대 배터리를 상대로 무려 5개의 도루를 성공시키며 현란한 작전 야구를 선보였다.

두산은 27일 잠실 구장에서 열린 SK전서 4-2로 이겼다. 3회 선제 점수를 내주긴 했지만 4회부터 6회까지 1점씩 추가하며 경기를 품었다. 이 승리로 두산은 5연승을 달리며 선두 SK를 5.5경기 차이로 압박했다. SK는 2연패에 빠졌다

이날 두산은 무려 5개의 도루를 성공하는 장면을 연출했다. 4회 박건우의 도루가 시작이었다. 0-1로 뒤진 4회말 선두타자 박건우가 SK 선발 소사를 상대로 노히터를 깨는 첫 안타를 때려냈다.

좀처럼 출루를 하지 못하던 두산은 곧바로 작전을 걸었다. 박건우가 곧바로 2루를 훔쳤고, 정수빈과 오재일의 진루타에 힘입어 1-1 균형을 맞췄다.

5회에는 포수 박세혁까지 도루를 성공했다. 보통 포수는 도루를 좀처럼 시도하지 않지만 달랐다. 5회 선두타자 박세혁이 우전 안타를 치고 나간 뒤 다음 김재호가 2번의 번트를 파울을 하며 2볼 2스트라이크로 몰렸다. 그러자 박세혁이 2루를 훔치며 진루에 성공했다. 박세혁의 시즌 7호 도루였다. 김재호가 삼진으로 물러나긴 했지만 곧바로 허경민의 적시타가 나와 2-1의 리드를 잡는데 성공했다.

두산의 도루 행진은 멈추지 않았다. 7회말 허경민이 2사 이후 우전 안타를 치고 나간 뒤 2루 도루를 했다. 8회 정수빈의 2루 도루에 이어 대주자 이유찬까지 2루를 훔쳤다. 이날 두산은 5번의 도루를 시도해 모두 성공시켰다. 쉽게 말해 한 베이스를 더 가는 플레이로 타이트한 경기 흐름을 풀어냈고, 5연승까지 성공했다.

경기 후 김태형 두산 감독 역시 "과감하고 공격적인 주루 플레이로 역전할 수 있었다"며 만족감을 드러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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