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현, US오픈 2라운드 안착... 베테랑 34위 베르다스코와 격돌

한동훈 기자  |  2019.08.28 07:52
정현이 28일 미국 뉴욕에서 열린 2019 US오픈 남자단식 1라운드서 어네스토 에스코베도를 상대로 득점 후 기뻐하고 있다. /AFPBBNews=뉴스1
한국 테니스 간판스타 정현(23·170위)이 US오픈 2라운드에 안착했다.

정현은 28일(한국시간) 미국 뉴욕에서 열린 2019 US오픈 테니스 남자 단식 1라운드서 미국의 어네스토 에스코베도(23·206위)를 세트스코어 3-2(3-6, 6-4, 6-7<5-7>, 6-4, 6-2)로 제압했다.

1세트를 내준 정현은 빠르게 재정비를 마친 뒤 2세트에 반격했다. 하지만 3세트를 접전 끝에 아쉽게 내주면서 분위기를 빼앗기는 듯했다. 정현은 집중력을 잃지 않고 4세트를 가져와 흐름을 뒤집었다.

2라운드 상대는 스페인의 베테랑 페르난도 베르다스코(34·183위)다. 맞대결 전적은 정현이 1패로 밀린다. 2015년 만나 0-2로 졌다. 정현의 US오픈 최고 성적은 2라운드다.

한편 권순우(22·90위)는 전날 우고 델리엔(볼리비아·84위)와 대회 남자 단식 1회전에서 세트 스코어 1-2로 뒤진 4세트에 허벅지 통증을 호소해 기권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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