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철민 "유재석 연락 끊었는데도 찾아와..감사해"[직격인터뷰]

최현주 기자  |  2019.08.31 17:27
/사진=김철민 SNS


폐암 말기 판정을 받은 개그맨 겸 가수 김철민(52·김철순)이 병문안을 온 동료들에게 감사의 마음을 전했다.

김철민은 31일 스타뉴스와의 전화 인터뷰를 통해 "제가 쉬고 있는데 갑자기 우르르 내리는 걸 보고 깜짝 놀랐다"며 "유재석 씨가 조세호 씨, 남창희 씨가 방문했다. 갑자기 말도 없이 와서 쾌유를 빈다며 봉투를 주고 갔다. 너무 많은 금액이 들어 있어서 놀랐다"라고 전했다.

김철민은 지난 7일 폐암 말기 판정을 받은 사실을 알려 주위의 안타까움을 샀다. 폐암 투병 소식이 전해진 후 많은 동료와 네티즌들의 응원이 이어져 왔다.

/사진제공=김철민 인스타그램


그는 "금액도 금액인데 양평 산속에 있는데 이렇게 찾아와 준 것이 너무 고맙더라"며 "제가 사실 그동안 초췌한 모습을 보여주기 싫어서 연락을 끊고 있었다. 페이스북을 통해서 본건 지 모르겠지만 어떻게 알고 찾아온 건지 정말 놀랐다. 큰 감동을 받았다"라고 설명했다.

김철민은 박명수를 언급하기도 했다. 그는 "박명수 씨도 3일 전에 와서 라디오를 주고 갔다"며 "오늘 '박명수의 라디오쇼'에서도 박명수 씨가 응원해주셔서 고맙더라. 제 노래는 내일 틀어준다고 하더라"고 말했다.

이어 그는 "제가 예전에 박명수 씨 방송에도 출연한 적이 있다. 제가 언제까지 있을 줄은 모르겠지만 좋은 추억을 만들어 주는 것 같아서 다들 너무 감사하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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