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자매'로 불리는 홍정은, 홍미란 직가가 '호텔 델루나'의 시즌2 제작 가능성에 입을 열었다.
홍 자매는 지난 2일 오후 서울 마포구 상암동 스튜디오 드래곤 회의실에서 tvN 토일드라마 '호텔 델루나'(극본 홍정은·홍미란, 연출 오충환·김정현) 종영 인터뷰를 가졌다.
이날 홍미란 작가는 엔딩 장면에 김수현이 특별출연한 것에 대해 "사실 엔딩 장면은 한 달 전에 CG 작업을 했어야 했다"며 "그 이후 김수현 씨가 특별 출연을 해준다고 해 깜짝 놀랐다"고 전했다.
사실 '호텔 델루나'에는 유난히 특별 출연이 많았다. 오지호, 설리, 이준기, 서은수까지 다양한 배우들이 총출동했다.
이에 대해 홍정은 작가는 "특별출연을 염두하고 집필한 것이냐"는 질문에 "특별 출연을 알고 나서 집필을 한 것은 아니다. 새롭게 캐릭터들이 생겨난 것이 아니라 대본을 보고 감독님 등이 '이 배역은 누구한테 특별출연을 제안해볼까'라는 심정으로 캐스팅을 시도하신 것 같다"고 설명했다.
특히 엔딩 장면 에필로그로 등장한 김수현의 영향력은 상당했다. 김수현의 등장만으로 '시즌2' 제작 가능성이 거론되는 등 대중들의 반응이 뜨거웠다.
홍미란 작가는 화제의 엔딩 장면에 대해 "에필로그 형식으로 들어간 것이었다. 다른 공간이 있다는 것을 강조한 엔딩이었다"고 설명했다. 또 홍정은 작가는 "워낙에 센 배우가 특별 출연해 기대감이 높아져서 '시즌2 예고가 아니냐'는 오해를 받게 된 것 같다"며 '시즌2' 제작 가능성에 선을 그었다.
한편 지난 1일 종영한 '호텔 델루나'는 엘리트 호텔리어 구찬성(여진구 분)이 운명적인 사건으로 호텔 '델루나'의 지배인을 맡게 되면서 달처럼 고고하고 아름답지만 괴팍한 사장과 장만월(이지은 분)과 함께 '델루나'를 운영하며 생기는 특별한 이야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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