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영수 관록에 혀 내두른 김태형 "저 테크닉으로 150km를 던졌으니" [★현장]

잠실=한동훈 기자  |  2019.09.07 17:05
두산 배영수. /사진=뉴스1
"저 테크닉으로 150km를 던졌으니...."

김태형(52) 두산 베어스 감독이 베테랑 투수 배영수(38·두산)의 제구력을 극찬했다.

김태형 감독은 7일 잠실 LG 트윈스전이 강풍 취소된 후 더그아웃서 취재진과 만난 자리에서 배영수 이야기를 꺼냈다. 배영수가 훈련을 마치고 들어오는 모습을 본 김 감독은 테크닉이 차원이 다르다며 놀라움을 감추지 않았다.

올해 프로 18번째 시즌을 맞이한 배영수는 한화에서 두산으로 이적, 전천후 불펜으로 활약 중이다. 32경기에 출전해 42이닝을 소화하며 1승 2패 평균자책점 4.50을 기록했다. 주로 팀이 뒤진 상황에 나와 이닝을 책임지는 궂은 일을 충실히 소화해 왔다.

김태형 감독은 배영수에 대해 "공이 떨어지는 각도가 수준이 다르다. 넣었다 뺐다 자유자재로 한다. 예전에는 저 테크닉으로 (시속) 150km를 던졌으니 타자들이 어떻게 쳤을까 싶다"고 감탄했다.

경북고 출신 배영수는 2000년 삼성에 입단해 2006년까지 최전성기를 누렸다. 150km를 상회하는 패스트볼에 140km를 넘나드는 슬라이더를 섞어 타자들을 압도했다. 2004년 한국시리즈에서는 현대 유니콘스를 상대로 4차전서 10이닝 노히트노런 완벽 투구를 펼친 바 있다. 경기가 무승부로 끝나 공식 기록으로 인정받지 못했다.

2006 시즌이 끝나고 팔꿈치 인대접합수술을 받았다. 2008년에 복귀했으나 구속이 10km나 떨어졌다. 배영수는 이전 같은 강속구 파워피처가 아닌 기교파로 변신해 살아 남았다. 2015년 한화로 이적한 뒤 올해 두산 유니폼을 입었다. 통산 494경기 138승 122패 7홀드 3세이브 평균자책점 4.46로 현역 최다승을 기록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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