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가본드' 유인식 감독 "비행기 추락신, 세월호만 염두하지 않았다"

신도림=한해선 기자  |  2019.09.10 15:56
/사진=SBS


'배가본드' 유인식 감독이 극 중 비행기 추락사고신에 대해 설명했다.

10일 오후 서울 구로구 신도림 씨네Q에서 SBS 금토드라마 '배가본드' 시사회 및 제작진 간담회가 진행됐다.

유인식 감독은 극 중 비행기 추락신에 대해 "요즘 드라마들이 대한민국의 역사에서 영감을 받는다. 우리 드라마가 구상을 시작한 건 4~5년 전이었다"며 "우리 드라마의 사건 사고들이 어떤 기억을 상기시킬 수는 있지만 1대 1로 대응하긴 힘들다. 세월호 뿐만 아니라 우리가 기억하고 있는 가슴아픈 여러 일들을 생각하게 할 것이다. 특정 사건을 염두하고 만들진 않았다"고 말했다.

한편 이길복 촬영감독은 '배가본드'의 촬영 기법으로 "요즘 드라마들에서 이미 영화와 비슷한 스펙의 카메라를 사용해 촬영한다"며 "요즘 시네마 스코프 비율로 촬영을 많이들 하지만, 우리는 16:9의 화면 비율로 촬영을 했다"고 설명했다.

'배가본드'는 민항 여객기 추락 사고에 연루된 한 남자가 은폐된 진실 속에서 찾아낸 거대한 국가 비리를 파헤치게 되는 첩보액션멜로. '자이언트' '샐러리맨 초한지' '돈의 화신' 유인식 감독과 장영철, 정경순 작가, '별에서 온 그대' '낭만닥터 김사부'의 이길복 촬영감독이 의기투합 했다.

'배가본드'는 지난해 6월 첫 대본 리딩부터 1년 여 간의 제작기간을 거쳐 탄생한 초대형 프로젝트. '의사 요한' 후속으로 오는 20일 첫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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