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디밴드 드러머, 前여친 나체사진 유출 '충격'

윤상근 기자  |  2019.09.10 15:03


모 인디밴드 멤버가 전 여자친구의 몸을 찍은 사진을 유출한 혐의로 경찰 수사를 받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10일 서울 서대문경찰서에 따르면 인디밴드 드러머로 활동하고 있는 A씨는 최근 자신의 전 여자친구 B씨의 나체를 찍은 사진을 단체 대화방 등을 통해 유출한 혐의 등으로 경찰 조사를 받은 것으로 확인됐다.

A씨는 지난 2018년 3월 B씨의 몸을 찍은 사진과 성적 대화 등이 담긴 내용을 제3자에게 유출한 혐의를 받고 있으며 또한 이 내용 및 사진을 다른 인디밴드 멤버들과 유포한 혐의도 받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후 B씨는 이 사실을 뒤늦게 알고 A씨를 지난 6월 성폭력 범죄의 처벌 등에 관한 특례법 위반(카메라 등을 이용한 촬영) 혐의로 경찰에 고소했다.

경찰 관계자는 스타뉴스에 "이 사건이 강서경찰서에 처음 고소장이 접수된 이후 지난 8월 서대문경찰서로 이송됐다"라며 "A씨와 B씨를 모두 불러 한 차례 씩 조사를 마친 상태다. 자세한 내용은 알려줄 수 없다"라고 밝혔다.

이와 관련, 양측은 입장 차이를 보이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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