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엘케손 환호 "귀화 정책 달콤, 월드컵 꿈 아니다"

스포탈코리아 제공   |  2019.09.11 11:10

[스포탈코리아] 조용운 기자= "우리는 모두 중국인이다."

중국 언론이 엘케손의 성공적인 대표팀 데뷔전을 칭찬하며 한껏 들떴다.

마르첼로 리피 감독이 이끈 중국은 11일(한국시간) 몰디브와 치른 2022 카타르월드컵 아시아지역 2차예선 A조 1차전에서 5-0으로 크게 이겼다.

승리를 떠나 중국 축구 역사에 기록될 날이다. 순수 외국인이 중국으로 귀화해 대표팀에 승선한 최초 사례인 엘케손의 데뷔전이었다. 월드컵 본선 진출을 위해 중국이 공격적으로 꺼낸 귀화 정책의 일환이다.

엘케손이 무딘 중국의 공격력을 끌어올렸다. 우레이, 양쉬와 함께 공격라인을 구축한 엘케손은 멀티골을 터뜨리며 중국의 대승을 이끌었다. 마지막 순간 우레이와 함께 합작한 득점에 중국 축구팬과 언론은 귀화에 대한 찬성의 목소리로 도배됐다.

'시나스포츠'는 "중국이 귀화의 달콤함을 맛봤다. 경기 내내 엘케손은 우레이와 좋은 호흡을 보여주며 약한 중국의 공격을 강하게 만들었다"며 "경기가 끝나고 엘케손과 리커는 중국 팬들에게 다가가 감사 인사를 했다. 팬들도 오성홍기를 건넸고 둘은 국기를 걸치며 중국인답게 행동했다"고 설명했다.

엘케손의 성공으로 중국은 더욱 귀화 흐름에 박차를 가할 전망이다. 현재 알란, 알로이시오, 페르난지뉴, 히카르두 굴라트 등 브라질 선수 4인의 귀화 절차를 밟고 있다.

이 매체는 "이들이 성공적으로 귀화를 한다면 중국의 공격진은 급격한 변화를 겪을 것이고 그림 같은 공격을 상상할 수 있다. 월드컵은 더 이상 도달할 수 없는 이야기가 아니다"고 긍정적으로 바라봤다.

사진=시나스포츠 캡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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