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카고 스타였던 로즈, '조던이 이끈 우승' 축하 못한 이유는

이원희 기자  |  2019.09.13 19:32
데릭 로즈. /사진=AFPBBNews=뉴스1
미국프로농구(NBA) 디트로이트 피스톤스의 가드 데릭 로즈(31)가 '농구 황제' 마이클 조던(56)이 이끌었던 시카고 불스의 우승을 제대로 보지 못했다고 고백했다. 로즈는 2008년부터 2016년까지 시카고에서 전성기를 보냈다. 시카고의 영광스러운 시절을 경험하지 못한 것은 다소 아이러니한 일이다.

로즈는 최근 미국 댄 패트릭 쇼를 통해 "시카고가 우승을 했다는 사실을 알고 있었지만, 우승을 축하하기 위해 거리로 나가기에는 밖이 너무 위험했다. 그 때 나는 너무 어렸기 때문에 시카고의 우승을 축하할 수 없었다. 나는 언제나 집에 앉아 창문을 통해 사람들이 시카고의 우승을 축하하는 모습을 봤다"고 말했다.

로즈는 시카고에서 가장 위험한 지역 중 하나인 이글우드에서 성장했다. 그는 지난 1988년 10월에 태어났고, 시카고는 1991년 첫 우승을 차지했다. 마지막 우승은 1998년이었다. 로즈에게는 너무 어렸을 때였다. 또 위험한 지역에서 자랐기 때문에 바깥 활동이 쉽지 않았을 것으로 보인다.

2008년 전체 1순위로 시카고에 입단한 로즈는 2009년 신인상을 차지해 주목을 받기 시작했다. 또 로즈가 22세 6개월이던 2011년 역대 최연소로 NBA 정규리그 MVP를 거머쥐었다. 당시 로즈는 정규리그 81경기에서 평균 득점 25.0점, 리바운드 4.1개, 어시스트 7.7개를 기록했다.

하지만 잦은 부상이 그의 발목을 잡았다. 2012년 왼쪽 무릎 수술을 시작으로 2016년까지 무릎 수술만 네 번을 받았다. 부상을 이유로 2012~2013시즌 한 경기도 뛰지 못했던 로즈는 2013~2014시즌에도 정규리그 10경기 출전에 그쳤다. 이 때문에 팀도 여러 차례 옮겨야 했다. 올 여름에는 미네소타 팀버울브스에서 디트로이트로 이적했다.

마이클 조던. /사진=AFPBBNews=뉴스1
그래도 서서히 부활을 알리기는 했다. 로즈는 지난 시즌 정규리그 51경기에서 평균 득점 18.0점, 리바운드 2.7개, 어시스트 4,3개를 기록했다. 덕분에 지난 시즌 식스맨상 투표에서 6위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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