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효리, 이상순 부부가 등장한 SBS 예능 프로그램 '동상이몽2-너는 내 운명'이 시청률 상승세와 함께 월요 예능 프로그램 1위 자리를 지켰다.
17일 시청률 조사 회사 닐슨 코리아에 따르면 지난 16일 방송된 '동상이몽2-너는 내 운명'은 수도권 가구 기준 5.7%, 7.2%의 시청률을 기록했다. 이는 전주 방송분이 기록한 5.2%, 6.0%보다 상승한 수치이자 동시간대 방송한 지상파 예능 프로그램 시청률 중 가장 높은 기록이다.
동시간대 방송된 KBS 2TV 예능 프로그램 '안녕하세요'는 4.0%로 뒤를 이었다. 또한 광고 관계자들의 주요 지표이자 화제성을 주도하는 2049 타깃 시청률 역시 2.8%로 월요 예능 프로그램 1위를 차지했고, 분당 최고 시청률은 8.1%까지 치솟은 것으로 조사됐다.
이날 방송에는 이효리, 이상순 부부를 만난 윤상현, 메이비 부부의 이야기가 그려졌다. 스튜디오에는 메이비가 스페셜 MC로 함께했다.
이후 윤상현과 이상순이 요리를 하는 동안 메이비와 이효리는 "이제는 안 놀고 싶다"며 과거 두 사람이 밤늦게까지 놀았던 이야기를 나눴다. 과거에 대해 이야기하던 중 윤상현은 "과거는 중요하게 생각하지 않는다"고 했고, 이상순은 "과거를 중요하게 생각했으면 (이효리를) 안 만났지"라고 농담해 웃음을 안겼다. 이에 이효리는 "내 과거가 어때서. 좀 화려했을 뿐이다"고 당당하게 응수해 눈길을 끌었다.
이후 메이비는 이효리와 이상순의 음악 컬래버레이션 계획에 대한 이야기를 꺼냈다. 그러던 중 이효리는 "(이상순의) 기타 치고 필름 카메라 찍는 어쿠스틱한 감성에 사랑에 빠졌다. 그런데 기타는 건드리지도 않고 DJ 하고 카메라도 디카만 쓴다. 변했다"고 폭로했다.
이효리는 이상순에게 "나 꼬시려고 카메라 든 거 아니냐"고 했고, 이에 이상순은 당황하지 않고 "그럼. 여자 만나기 전에 키트가 있다. 메모장, 손수건 등이 있다"고 농담했다. 이효리는 거기서 그치지 않고 "아날로그 키트"라고 덧붙이며 쿵짝이 잘 맞는 부부 호흡을 선보였다.
두 사람이 남다른 '케미'를 보여준 이 장면은 훈훈한 웃음을 자아내며 분당 시청률 8.1%로 '최고의 1분'을 차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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