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연승에 도전하는 강원과 강등권 탈출이 절실한 제주가 지난 15일 춘천 송암스포츠타운에서 만났다. 이 경기에 선발 출장한 김지현은 전반 19분과 26분 모두 이영재의 정확한 패스를 받아 멀티골을 기록했다.
강원은 전반에 나온 김지현의 두 골을 지켜내며 2-0으로 승리해 2연승을 달성했다. 지난해 K리그 무대에 데뷔한 김지현은 올 시즌 좋은 모습을 보여주며 데뷔 2년 만에 한 시즌 두 자릿수 득점에 성공했다.
한편 이명주(29)와 주세종(29)의 복귀에 힘입어 인천에 짜릿한 3-1 역전승을 거둔 서울이 라운드 베스트 팀에 뽑혔고, 두 팀의 대결은 베스트 매치에 선정됐다.
K리그2 27라운드 MVP 역시 멀티골로 팀에 귀중한 승리를 가져다준 조규성(21·안양)이다. 15일 안산와스타디움에서는 당시 3위 안산(승점 42점)과 4위 안양(승점 41점)의 '승점 6점짜리' 대결이 펼쳐졌다.
조규성은 전반 30분 코너킥 상황에서 김상원(27)의 크로스를 헤딩으로 연결해 득점에 성공했다. 곧바로 4분 뒤 조규성은 안산 골키퍼 황인재(25)가 쳐낸 공을 가볍게 밀어 넣으며 2-0을 만들었다. 이후 치열한 공방전 끝에 안양이 3-1 승리를 가져갔고, 승점 44점으로 리그 3위에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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