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강인, 한국인 최연소 UCL 본선 데뷔! 발렌시아 첼시 제압

박수진 기자  |  2019.09.18 06:23
이강인(왼쪽에서 2번째)이 18일 첼시전 승리 이후 팬들과 기쁨을 나누고 있다. /AFPBBNews=뉴스1
이강인(18)이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한국인 최연소 본선 출장 기록을 새로 썼다.

발렌시아는 18일(한국시간) 잉글랜드 런던 스템포드 브릿지에서 열린 첼시와 2019~2020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그룹스테이지 H조 1차전을 치렀다.

런던 원정 명단에 포함된 이강인은 이날 선발 명단 대신 벤치에서 경기를 시작했다. 발렌시아는 후반 25분 다니 파레호의 프리킥을 호드리고가 발리 슈팅을 넣으며 팽팽했던 0의 균형을 갰다.

후반 42분 첼시가 얻어낸 페널티킥 기회를 로스 바클리가 실축하자 경기 흐름은 급격하게 발렌시아로 기울었다. 후반 45분 발렌시아 알베르트 셀라데스 감독은 후반 45분 득점한 호드리고 대신 이강인을 투입했다. 이강인은 18세 6개월의 기록으로 지난 시즌 정우영(현 프라이부르크)이 바이에른 뮌헨 시절 19세 2개월의 출장 기록을 경신했다. 지난해 11월 이후 10개월 만에 새로운 기록이 작성된 것이다.

이강인은 추가 시간 4분 동안 경기를 소화했다. 아쉽게 별 활약을 펼치지 못했지만 셀라데스 감독의 구상에 들어가 있음을 보여준 채 다음 경기를 기대하게 했다.

한편 첼시를 1-0으로 제압한 발렌시아는 오는 22일 레가네스와 스페인 프리메라리가 5라운드 홈 경기를 치를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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