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티고' 감독 "천우희가 아름답게 추락하는 영화"

건대입구=김미화 기자  |  2019.09.18 11:20
천우희 / 사진='버티고' 스틸컷


'버티고'의 전계수 감독이 "이 영화는 천우희가 아름답게 추락하는 영화다"라고 설명했다.

18일 오전 서울 광진구 롯데시네마 건대입구에서 영화 '버티고'(감독 전계수) 제작보고회가 열렸다. 이날 행사에는 천우희, 유태오, 정재광 그리고 전계수 감독이 참석했다.

'버티고'는 현기증 나는 일상, 고층빌딩 사무실에서 위태롭게 버티던 서영(천우희 분)이 창 밖의 로프공과 마주하게 되는 아찔한 고공 감성 무비다.

전계수 감독은 "우리 영화의 제목인 '버티고'는 이중적인 제목이다. 이명 현기증이라는 뜻이 있고, 그런 것을 겪으며 버티는 30대 여성의 이야기다"라고 말했다.

전 감독은 "그 여성의 사회적 관계, 애정, 그리고 가족관계가 붕괴되며 그녀의 마음속에 일어나는 파국을 지켜보는 것이다"라며 "이 영화는 천우희씨가 아름답게 추락하는 영화다"라고 전했다.

한편 '버티고'는 10월 17일 개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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