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메오네 감독의 두려움 "호날두, 골 넣는 짐승이라…"

박수진 기자  |  2019.09.18 11:50
지난 2016년 5월 챔피언스리그 결승전 도중 시메오네 감독(왼쪽)과 레알 마드리드 시절 호날두. /AFPBBNews=뉴스1
디에고 시메오네(49) 아틀레티코 마드리드 감독이 또 다시 만난 크리스티아누 호날두(34·유벤투스)에 대해 경계심을 드러냈다. 마치 골 넣는 동물과 같아서 제어하는데 항상 어려움을 겪는다고 이야기했다.

시메오네 감독이 이끄는 AT 마드리드는 19일 스페인 마드리드 완다 메트로폴리타노에서 유벤투스와 2019~2020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그룹스테이지 D조 1차전을 치른다.

시메오네 감독은 또 다시 호날두를 만난다. 호날두가 지난 2018~2019시즌을 앞두고 이탈리아 무대로 떠났지만 유럽 대항전인 챔피언스리그에서 재회한다.

경기를 하루 앞두고 열린 공식 기자회견에서 시메오네 감독은 호날두를 경계했다. ESPN에 따르면 시메오네 감독은 "호날두는 그야말로 골 넣는 짐승과도 같다. 스페인에서 엄청난 기록을 세웠다. 제공권, 슈팅, 공간 창출 능력 모두 뛰어나다. 어떤 상황에서 위험을 발생시킨다. 항상 우리는 호날두와 경기할 때 어려움을 겪었었다"고 경계했다. ESPN는 "호날두를 제어하는 것이 AT마드리드의 최우선 목표"라고 짚었다.

기자회견에 동석한 수비수 호세 히메네스 역시 "호날두는 과거부터 뛰어난 공격수라는 것은 누구나 다 아는 사실이다. 그렇다고 우리는 호날두에게만 집중하지 않을 것이다. 호날두에게 공이 전달되기 위해서는 다른 선수들도 거쳐야 하기 때문"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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