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전방서 펄펄' 황희찬, 벤투호 공격 조합 고민 깊어진다

박수진 기자  |  2019.09.18 16:42
지난 5일 조지아전과 평가전서 황희찬(왼쪽)이 돌파를 하고 있다. /사진=대한축구협회 제공
황희찬(23)이 소속팀 잘츠부르크에서 연일 뛰어난 활약을 펼치고 있다. 유럽 최고의 무대인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에서도 1골 2도움으로 펄펄 날았다. 파울루 벤투 국가대표팀 감독의 고민도 이어질 전망이다.

황희찬은 18일(한국시간) 오스트리아 잘츠부르크 레드불 아레나에서 열린 헹크(벨기에)와 2019~2020 UEFA 챔피언스리그(UCL) E조 그룹스테이지 1차전에 최전방 공격수로 선발 출전해 전반에만 1골 2도움을 올렸다.

그는 오스트리아 분데스리가(1부리그) 6경기에서 이미 4골을 기록하며 유럽 무대에서도 통한다는 것을 보여줬다. UCL 데뷔전에서도 자신의 가치를 증명했다. 장기인 폭발적인 움직임과 적극적인 몸싸움이 계속해서 빛났다. 영국 축구 통계 사이트 후스코어드닷컴은 황희찬에게 평점 10점 만점을 부여했다. 흠 잡을 수 없는 활약을 했다는 뜻이다.

상황이 이렇다 보니 2022 카타르 월드컵 아시아 지역 2차 예선을 치르고 있는 대표팀도 황희찬의 활용법에 대해 고민이 깊어질 전망이다. 황희찬은 지난 5일 터키에서 열린 조지아와 평가전에 3-5-2 포메이션의 오른쪽 윙백으로 선발 출전했지만 공격 포인트를 올리지 못했다. 10일 열린 투르크메니스탄과 2차 예선 1차전은 아예 결장했다.

물론 대표팀 최전방에는 손흥민(토트넘)을 비롯해 황의조(보르도), 김신욱(상하이 선화)까지 자원이 많은 편이다. 벤투 감독은 이 선수들을 골라 최적의 조합을 짜야 한다는 과제를 떠안게 됐다.

무엇보다 18일 UCL 경기에서 증명된 것은 황희찬은 최전방에서 뛰어야 자기 능력을 발휘한다는 것이다. 같은 E조의 또 다른 상대이자 강팀인 리버풀과 나폴리를 만나서는 어떨지 봐야겠지만 유럽 무대에서 어느 정도 통한다는 것이 드러났다.

오는 10월 벤투호는 스리랑카, 북한과 차례로 만난다. 10월 10일 치르는 스리랑카전은 상대적으로 부담이 적지만 15일 북한 원정 경기는 만만치 않다. 과연 벤투 감독은 황희찬 활용법에 대한 생각이 달라졌을지 궁금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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