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크릿 부티크' 정다은, 김선아 아역 열연 '눈도장'

한해선 기자  |  2019.09.19 15:38
/사진=SBS '시크릿 부티크' 방송화면 캡처


배우 정다은이 '시크릿 부티크'에서 김선아의 아역으로 첫 등장해 인상 깊은 감정연기로 시선을 모았다.

정다은은 지난 18일 첫 방송된 SBS 새 수목드라마 '시크릿 부티크'에서 J부티크 대표 제니장(김선아 분)이 데오그룹 총수 김여옥(장미희 분)의 수족으로 발탁됐던 18살의 장도영(제니장 아역)으로 열연을 펼치며 안방극장에 눈도장을 찍었다.

이날 정계를 쥐락펴락 하는 비선실세 제니장의 모습이 그려진 가운데 그녀의 반전 과거가 공개됐다. 여옥에 의해 데오가에 입성하게 된 도영(정다은 분)은 방에 갇힌 데오가 회장의 목소리를 듣게 됐다. 깜짝 놀라 문을 열어주고자 했던 도영이었지만 "내 지시가 있을 때까지 그 자리서 꼼짝하지 말라"는 여옥의 서늘한 지시와 협박에 결국 아무것도 하지 못했다.

몸이 좋지 않았던 회장은 여옥의 계획대로 그 안에서 죽음을 맞이하게 됐다. 방관자가 된 죄책감에 떨던 도영은 그 상태에서 훗날 자신과 적대관계에 놓이는 예남(조민아 분)과 만나면서 그녀의 파란만장한 앞길을 예고했다.

이 가운데 정다은은 보호 본능을 일으키는 청순한 비주얼과 함께 거대한 욕망 앞에 아무것도 할 수 없어 두려워 떠는 도영의 혼란스러운 감정을 고스란히 전달하며 깊은 인상을 남겼다. 특히 김선아의 모습과는 정반대되는 제니장의 어린 시절 도영의 순수했던 모습을 섬세하게 그려내며 극의 흥미를 더했다.

정다은은 2014년 단편영화 '동물원'으로 데뷔한 후 '여름밤' '불놀이' '찾을 수 없습니다' '청년경찰' '여중생A' '선희와 슬기' 등의 작품에서 존재감을 드러내며 충무로 기대주로 떠오른 배우다. 2017년 '제6회 토론토 한국 영화제'에서 '여름밤'으로 한국 단편 경쟁부문 최우수 단편상·관객상을 수상하며 연기력을 인정받은 정다은은 올해 초 개봉된 '선희와 슬기'를 통해 거짓말로 제2의 인생을 사는 소녀의 복잡한 내면을 섬세하게 그려내며 관객들의 호평을 받은 바 있다.


베스트클릭

  1. 1'사랑받는 이유가 있구나' 방탄소년단 진, ★ 입 모아 말하는 훈훈 미담
  2. 2'전역 D-43' 방탄소년단 진 솔로곡 '어웨이크', 글로벌 아이튠즈 차트 65개국 1위
  3. 3'글로벌 잇보이' 방탄소년단 지민, 美 '웨비 어워드' 2관왕
  4. 4손흥민 원톱 이제 끝? 24골이나 넣었는데 이적료까지 싸다... 토트넘 공격수 영입 준비
  5. 5'김민재+다이어vs벨링엄+비니시우스' UEFA 공식 예상, 투헬도 인정 "더 리흐트 출전 미지수"... KIM 챔스 4강에서 빛날 기회
  6. 6"韓대표팀 사령탑 후보" 황희찬·홀란 스승 마치 거론... 축구협회 전력강화위 30일 회의
  7. 7신태용 감독의 인니, 득점 취소·퇴장 불운→우즈벡에 0-2 완패... 3·4위전서 올림픽 진출 노린다
  8. 8롯데 안방 '비상'... 트레이드에 FA 80억까지 투자했는데, 방망이 한 달째 침묵 중
  9. 9'손흥민도 세트피스 문제라는데' 포스테코글루 "할 거면 벌써 했지" 정면 반박... 英 "주장 SON과 미묘한 의견 차이 보였다"
  10. 10ML 콜업 기다리는 韓 마이너 4인방, 배지환 '맑음'-최지만·박효준·고우석 '흐림'

핫이슈

더보기

기획/연재

더보기

스타뉴스 단독

더보기

포토 슬라이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