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알' 측 "'화성연쇄살인사건' 용의자 제보 기다린다"

최현주 기자  |  2019.09.19 18:45
/사진='그것이 알고싶다' 공식 인스타그램


'화성연쇄살인사건'의 유력 용의자가 33년 만에 특정된 가운데, 사건을 취재해온 SBS '그것이 알고 싶다' 측은 이와 관련한 제보를 요청했다.

'그것이 알고싶다' 측은 공식 인스타그램을 통해 "1986년-91년 경기도 '화성연쇄살인사건' 용의자로, 1994년 충북 청주시에서 처제를 살해한 뒤 부산교도소에 수감 중인 이모 씨(56)에 대해 잘 아시는 분의 연락을 기다린다"라는 글을 게재했다.

'그것이 알고 싶다' 측은 지난 18일 유튜브 공식 계정을 통해 '화성연쇄살인사건' 용의자 특정 소식을 직접 언급하며 후속 방송 가능성에 대한 기대를 불러일으키기도 했다.

이에 대해 SBS 관계자는 19일 스타뉴스에 "용의자가 특정된 지 얼마 되지 않아 내부적으로 논의가 필요하다"며 "제작진 논의는 진행 중인 상황이다. 당장 '방송을 하겠다'고 말할 상황은 아니지만 적극적으로 고려하고 있다"고 밝혔다.

관계자는 이어 "제보를 새롭게 받았다든지, 추후 수사과정에서 어떤 진실을 밝혀진다면 충분히 다시 방송에 내보낼 수 있지만 지금 상황에선 확정적으로 말씀 드릴 게 없다"고 덧붙였다.

'화성연쇄살인사건'은 1986년부터 1991년까지 6년간 경기 화성 인근에서 10명의 여성이 희생된 희대의 살인사건이다.

'그것이 알고 싶다'는 1992년, 2011년 두 차례에 걸쳐 이 사건을 조명해 관심을 불러일으켰다. 영화 '살인의 추억', 드라마 '시그널' 등 다양한 작품에서 이 사건을 모티브로 삼기도 했다.

'그것이 알고 싶다' 측은 경찰이 33년 만에 유력 용의자를 특정했다는 소식이 전해지자 "아마 '그알'(그것이 알고 싶다) 팀에서 가장 오랜 기간, 가장 많은 피디(PD)들이 취재를 한 사건이 아닐까 생각된다"며 "비록 공소시효는 끝났지만 부디 사건의 진실이 밝혀져 유족들의 아픔이 조금이나마 치유되길 진심으로 기원한다"고 전했다.

한편 이날 경기남부경찰청은 화성연쇄살인사건을 재수사하는 과정에서 부산의 한 교도소에 수감 중인 50대 무기수 이모씨를 화성연쇄살인사건의 유력한 용의자로 특정했다고 밝혔다.

반기수 화성연쇄살인사건 수사본부장은 브리핑을 통해 "국과수 감정 결과, 현재까지 화성 연쇄살인 가운데 3건의 증거물 검출된 DNA가 용의자와 일치하다는 통보를 받고 수사 중에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미제사건 수사팀, 진실검사팀 등 57명으로 수사본부를 꾸렸다"며 "앞으로도 국과수와 협조해 DNA 분석 지속적으로 해나갈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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