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이스 호투도 무소용…선두답지 않게 '와르르' 무너진 SK [★분석]

인천=박수진 기자  |  2019.09.19 22:28
19일 더블헤더 2경기를 모두 내준뒤 아쉬워하는 SK 선수들.
'좌완 에이스' 김광현이 7이닝이나 책임졌지만 SK 와이번스는 연패를 끊지 못했다. 심지어 더블헤더 2경기를 모두 내주며 치명상을 입고 말았다.

SK는 19일 인천SK행복드림구장에서 열린 두산과 더블헤더 2차전서 3-7로 졌다. 4-3으로 앞선 8회 2실점하며 역전을 허용한 뒤 9회 추가 3실점하며 와르르 무너졌다. 더블헤더 2경기를 모두 내주며 4연패에 빠지고 말았다.

SK 입장에서는 이날 열린 더블헤더가 매우 중요했다. 2연패에 빠져 있던 SK는 두산에게 모두 잡힐 경우 2.5경기 차이로 쫓기는 상황이었다. 최근 상승세였던 문승원과 '에이스' 김광현을 1, 2차전 선발로 내세웠다.

하지만 결과적으로 실패였다. 문승원은 6이닝 5실점으로 좋지 않았고, 김광현은 7이닝 2실점(1자책)으로 자신의 몫을 해냈지만 불펜의 방화로 승리를 날리고 말았다. 여러모로 꼬였다.

여기에 야수들도 실수를 연발했다. 1차전에서는 정의윤이 중요한 상황에서 쓰리피트 아웃을 당하며 찬물을 끼얹었고, 2차전에서는 김성현이 송구 실책을 범한 직후 오재일에게 결승타를 내주고 말았다. 투타 모두 선두답지 않은 경기력을 펼쳤다.

여기에 오는 20일 인천 키움전에 등판 예정이었던 앙헬 산체스까지 어깨가 조금 무거워 등판이 무산됐다. 때문에 21일 선발로 내정됐던 박종훈이 하루 앞당겨 20일에 등판하게 됐다. SK 입장에서는 다소 아쉬울 수 밖에 없다.

한 시즌 동안 순항했던 SK에 다시 위기가 찾아온 셈이다. 주축 선수들의 부상 공백도 잘 이겨냈지만, 시즌 막판 진정한 시험대에 오르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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