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투' 엄기준의 반전 예능감 #악플러#집장만#냉미남[★밤TV]

최현주 기자  |  2019.09.20 06:00
/사진=KBS 방송 화면 캡처


배우 엄기준이 예능감을 뽐내며 시청자들을 사로잡았다.

19일 방송된 KBS 2TV '해피투게더'에서는 '황태자가 체질' 특집으로 신성우, 엄기준, 임태경, 켄이 출연했다.

이날 방송에서 유재석은 엄기준에게 성격을 물었다. 엄기준은 "제 성격은 남들이 말해주는 게 더 정확하지 않냐"고 대답했다.

이에 임태경은 "단답형이다. 뭐라고 말을 걸면 단답으로 말하니까 얘 나하고 말하기 싫은가보다"며 "그런데 회식 때 보니까 아니었다"라고 말했다. 이어 신성우는 "기준 씨가 앙상블부터 시작해서 후배들을 감싸는 면이 있다"라고 덧붙였다.

엄기준은 데뷔 24년 만에 산 집을 언급하기도 했다. 임태경이 "엄기준이 최근 핫플레이스에 집을 샀다"고 언급했다. 이에 엄기준은 "한남동에 집을 샀다. 데뷔 24년 만이다"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엄기준은 "뮤지컬로 2년 정도 스케줄이 꽉 차있다"며 "올해만 뮤지컬을 4편 했다. 한 해에 뮤지컬 3편은 꾸준히 하고 있고, 드라마도 한편씩 하고 있다. 쉬는 날이 보름을 넘기지 않는 편이다. 너무 쉬게 되면 연기 감이 떨어지는 것 같다"라고 말해 놀라움을 자아냈다.

끝으로 엄기준은 작품을 비하하는 댓글을 보고 답글을 올린 적이 있다고 고백하기도 했다. "네가 직접 연출해"라고 답댓글을 달았다고. 그러면서 그는 "지금은 댓글을 보지도 달지도 않는다"고 말했다.

엄기준은 '냉미남' 이미지와 달리 털털한 입담을 뽐내며 눈길을 끌었다. 집 장만, 악플러 맞대응 일화 등 솔직한 토크를 이어가며 시청자들에게 재미를 선사했다.

뿐만 아니라 함께 출연한 신성우, 임태경, 켄과의 돈독한 우애를 자랑하며 케미를 뽐냈다. 뮤지컬과 드라마에 대한 애정과 열정이 가득한 엄기준의 향후 배우로서의 행보에 귀추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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