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르바토프, ‘골모음 SNS 영상’ 통해 은퇴 선언

스포탈코리아 제공   |  2019.09.20 01:21

[스포탈코리아] 채태근 기자= ‘그라운드의 백조’로 불리던 디미타르 베르바토프(38)가 은퇴를 발표했다.

불가리아 출신의 스트라이커 베르바토프는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에서만 토트넘 홋스퍼,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풀럼 등에서 활약하며 이름을 알렸다. 맨유에서 박지성의 동료로 활약하며 국내 팬들에게도 친숙하다.

베르바토프는 자신의 SNS 계정을 활용해 은퇴 소식을 전했다. “오늘 이 특별한 날, 이야기를 확인해보라. 얼마 전에 게시하려고 준비했던 이야기를 여러분과 공유하기로 결정했다”며 팬들에게 인사를 전했다.

공유한 건 선수 시절 득점 퍼레이드 영상이었다. 약 7분 간 베르바토프가 넣은 수많은 골 장면이 이어졌다.



득점 영상과 함께 베르바토프는 “여러분들을 즐겁게 해드리기 위해 모든 것을 내던졌다. 여러분 모두 제 경기를 즐기셨기를 바란다”면서 “이 모든 것들이 그리울 거다. 축구를 정말 사랑하기 때문이다”라고 여전한 축구 사랑을 표현하며 선수로서 마지막 메시지를 남겼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베르바토프 SN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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