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8세 그린우드 없었으면 어쩔 뻔' 맨유, 이겼어도 공격 문제 심각

이원희 기자  |  2019.09.20 06:09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메이슨 그린우드가 20일 유로파리그 아스타나전에서 골을 터뜨린 뒤 세리머니를 하고 있다. /사진=AFPBBNews=뉴스1
잉글랜드 맨체스터 유나이티드가 18세 공격수 메이슨 그린우드의 활약으로 힘겨운 승리를 따냈다.

맨유는 20일 새벽(한국시간) 영국 맨체스터 올드 트래포드에서 열린 2019~2020 유로파리그 L조 조별리그 1차전 아스타나(카자흐스탄)와 홈경기에서 후반 28분에 터진 그린우드의 결승골에 힘입어 1-0 승리를 거뒀다.

맨유가 압도적으로 몰아붙였던 경기였다. 유럽축구통계사이트 후스코어드닷컴에 따르면 맨유는 이날 경기에서 20개의 슈팅을 날렸다. 상태 팀 아스타나의 전체 슈팅은 단 3개. 유효슈팅 숫자에서도 맨유가 7-0으로 앞섰다.

하지만 맨유의 골은 좀처럼 터지지 않았다. 이를 구해낸 것이 그린우드였다. 답답한 경기를 이어가던 후반 28분 그린우드가 상대 수비수를 따돌린 뒤 정확한 오른발 슈팅을 날려 골망을 흔들었다. 그린우드의 데뷔골이었다. 맨유 입장에선 그린우드가 없었으면 큰일 날 뻔 했다.

이날 그린우드는 평점 7.76을 받았다. 양 팀 통틀어 가장 높은 평점이었다. 하지만 다른 맨유 공격 자원들의 점수를 좋지 못했다. 엔젤 고메스(19)가 평점 6.88, 타히트 총(20)이 평점 6.19, 마커스 래쉬포드(22) 평점이 6.71이었다.

맨유는 리그 경기에서도 골 가뭄이 계속되고 있다. 올 시즌 리그 5경기를 치른 가운데 8골을 기록했다. 득점 부문 리그 공동 6위다. 하지만 맨유와 함께 8골을 터뜨린 팀이 두 팀(아스날·본머스) 더 있다. 사실상 중위권 수준의 공격력을 가진 것이다.

올 여름 주전 공격수였던 로멜루 루카쿠(26), 알렉시스 산체스(31)를 인터밀란(이탈리아)으로 떠나보내고도 대체 영입을 하지 않은 것이 맨유의 문제로 드러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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