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영임, '공연에 뜨겁게 미치다'서 전한 효와 감동

이경호 기자  |  2019.09.21 15:28
/사진=tbs '공연에 뜨겁게 미치다' 방송 캡처


국악인 김영임이 자신의 공연 '김영임의 소리 효' 인천 대공연에 대한 소감을 전했다.

지난 20일 오후 방송된 TBS '공연에 뜨겁게 미치다' 코너 심쿵 인터뷰에 출연한 김영임은 국내 최초로 공연에 효 콘셉트를 넣은 명품 국악 공연으로 소개됐다. 김영임은 AOA의 노래 '심쿵해'를 국악 버전으로 한 소절을 부르며 시선을 모았다.

김영임은 오는 10월 5일 오후 2시 인천문화회관에서 개최를 앞둔 '김영임의 소리 효' 대공연의 인기 비결에 대해서 "콘서트를 시작한 지 30년 정도 됐다. 어떤 콘셉트를 갖고 공연을 할까 고민하다가 이상해 씨가 '그동안 어른들께 많은 사랑을 받았으니 효를 주제로 공연을 만드는 것이 어떻겠냐'고 제안했고 그렇게 공연이 탄생했다"고 밝혔다.

이어 김영임은 "많은 대중들이 우리의 소리라고 하면 하나의 공통점으로 이야기를 하지만 다르다. 판소리는 보통 전라도 소리고 제가 하는 소리는 서울과 경기를 대표하는 민중의 소리이다. 국악을 하다 보니 50년이라는 세월이 흘렀는데 대모라고 하기에는 부족한 게 많고 항상 진행형이고 싶다. '국악계의 선생님이다'는 소리를 들으면 불편하다"고 전했다.

김영임은 이번 공연에서만 볼 수 있는 굿 퍼포먼스에 대해서 "굿 역시 하나의 퍼포먼스로 계획했다. 저희 공연이 따뜻하고 정감이 넘치는 시간이 그 굿하는 시간이다"고 설명했고 이어 많은 관객들이 가장 좋아하고 많이 찾는 곡인 ‘회심곡’을 직접 선보이며 시청자들의 이목을 집중시켰다.

앞서 2016년 JTBC '힙합의 민족' 출연과 제시 등 젊은 뮤지션들과의 컬래버 등 다양한 음악적 활동에 대해서는 "국악인도 가요를 하면 어떤 색과 목소리가 나올지 저도 궁금했다. 외도가 아닌 도전이었다"고 밝히며 "우리의 소리라고 하면 나이 든 사람만 좋아한다는 편견이 많아 마음에 걸렸다. 10대들을 위해 국악을 알리고 싶었다"며 자신의 도전 이유를 밝혔다.

김영임은 공연을 하면서 뽑은 최고의 순간으로 "공연을 보기 위해 휠체어에 부모님을 모시고 온 관객이 있었다. 공연을 보기 위해 옷을 갈아입을 겨를도 없이 환자복을 입고 오신 어머니를 모시고 온 모습이 너무 감동적이었다. 주차장에 차를 세우고 걸어오는 곳이 힘든 환경이었다. 장대비를 맞으며 아들이 어머니를 업고 오는 모습을 봤다. 무대에 올라갔더니 객석 끝까지 관객들이 있을 때 눈물을 흘리며 감사하다고 했다. 그런 것들을 더 잊지 못한다"며 그때를 회상하며 눈물을 흘리기도 했다.

마지막 소감으로 김영임은 "공연에 오시면 김영임과 함께 하면서 마음을 힐링할 수 있는 시간을 만들어 드리겠다. 이번 기회에 국악의 매력을 다시 한번 느껴보셨으면 좋겠다"고 소감을 남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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