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 송준석, 전력질주 후 글러브에 눈 맞아... 보호차원 교체 [★현장]

수원=김동영 기자  |  2019.09.21 17:47
삼성 라이온즈 송준석. /사진=삼성 라이온즈 제공

삼성 라이온즈 송준석(25)이 주루 도중 글러브에 눈을 맞으면서 교체됐다. 보호 차원에서 교체다.

송준석은 21일 수원KT위즈파크에서 열린 2019 신한은행 MY CAR KBO 리그 정규시즌 KT 위즈전에 8번 타자 겸 좌익수로 선발 출장해 2회말 1루에 나간 후 교체됐다.

0-1로 뒤진 2회말 이성규의 3점포로 3-1 역전에 성공했고, 이성곤이 다시 안타를 쳐 무사 1루가 됐다. 다음 송준석 타석이었다.

송준석은 희생번트를 댔고, 1루로 달렸다. KT 투수 쿠에바스가 잡아 1루로 송구했으나, 이것이 빠졌다. 투수 실책.

이때 탈이 났다. 1루수 문상철이 공을 잡으려고 글러브를 뻗었고, 1루로 뛰어 들어가던 송준석의 얼굴에 맞고 말았다. 송준석의 눈을 때리고 말았다.

송준석은 그대로 그라운드에 쓰러졌고, 한동안 고통을 호소했다. 트레이너와 코치가 나와 상태를 살폈고, 벤치로 교체 사인을 냈다. 김한수 감독은 최선호를 대주자로 냈다.

삼성 관계자는 "송준석이 1루로 전력질주를 했고, 베이스에 들어갈 때 글러브에 눈을 맞았다. 눈이라 조심스러웠고, 선수 보호 차원에서 교체했다. 이제 괜찮다. 추가 검진은 없다"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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