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만선수협, 수당 문제로 프리미어12 보이콧 가능성

박수진 기자  |  2019.09.21 18:27
지난 2018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에서 한국을 예선에서 이긴 뒤 환호하고 있는 대만 선수들. /사진=뉴스1
대만 프로야구 선수협회가 보험금 지급문제로 오는 11월 열리는 프리미어12 참가를 보이콧하는 방안을 고려하고 있다.

대만 중앙통신(CNA) 21일 자 보도에 따르면 대만 선수협은 수수료와 보험금 문제가 아직 해결되지 않았다는 이유로 대만 프로야구 연맹(CPBL)과 마찰을 보이고 있다. 오는 23일 양측이 다시 만날 예정이지만, 합의에 이르지 않을 경우 선수협은 프리미어12 출전을 거부할 것으로 보인다.

CPBL은 오는 10월 1일 프리미어12에 나설 대표팀에 대한 논의를 한 뒤 10월 3일 28인의 최종 명단을 발표할 예정이다. 하지만 선수협이 금전적인 문제를 제기한 상황이다.

선수협 측은 "지난 2월부터 지금까지 이에 대한 해결을 요청했지만 아직까지 진전이 없다. 대표팀 명단이 나오기까지 얼마 시간이 남지 않았기에 선수들의 권리와 이익을 보호하기를 희망한다. 만약 보험과 수수료 등이 우리의 요구에 충족시키지 못하는 경우 차출을 거부하도록 권고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대만은 2019 프리미어12에 일본, 베네수엘라, 푸에르토리코 등과 함께 B조에 속해 있다. 특히 B조 예선을 직접 개최하는 국가라 성적을 내야 하는 상황이다. 지난 2015년 대회에서 대만은 예선서 탈락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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