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리가 포커스] 발베르데, 메시로 다 되는 줄 알았나...‘이젠 나가야 할 때’

스포탈코리아 제공   |  2019.09.22 08:38

[스포탈코리아] 곽힘찬 기자= 바르셀로나의 추락이 계속되고 있다. 홈과 원정에서의 경기력은 그야말로 하늘과 땅 차이다.

바르셀로나는 22일 오전 4시(한국시간) 스페인 그라나다 누에보 로스 카르메네스에서 열린 2019/2020시즌 프리메라리가 5라운드 그라나다 원정에서 0-2로 무릎을 꿇었다. 전반 1분 만에 실점한 바르셀로나는 경기 내내 이렇다 할 모습을 보여주지 못했고 후반 19분 PK까지 내주며 완패했다.

전술이 없다. 아무리 경기를 들여다봐도 에르네스토 발베르데 감독의 의도를 알 수 없다. 지난 시즌 프리메라리가 우승을 차지하긴 했지만 여전하다. 최전방의 앙투안 그리즈만은 고립돼 제 기량을 펼치지 못했고 후방에서는 의미 없는 패스만 돌렸다. 그라나다전에서도 마찬가지였다.

홈-원정 경기력이 너무 차이가 크다. 홈에선 레알 베티스와 발렌시아를 보기 좋게 격파했지만 원정에선 1무 2패를 기록하고 있다. 개막전이었던 아틀레틱 빌바오에 0-1로 패배했고 오사수나를 상대로 3-3 무승부, 그라나다에 0-2로 졌다. 발베르데는 “바르셀로나는 더욱 역동적인 팀이 되어야 한다”고 말했지만 정작 본인의 전술엔 역동감 따윈 찾아볼 수가 없다.

발베르데는 ‘에이스’ 리오넬 메시와 ‘16세 유망주’ 안수 파티만을 믿고 있는 처지다. 메시가 시즌 초반 부상으로 경기에 나오지 못하자 바르셀로나는 경기 내내 헤매는 모습을 보여줬다. 다시 말해 발베르데의 선수 활용 능력이 상당히 떨어진다고 할 수 있다.

선수 활용 능력은 감독의 자질 중에서 가장 중요한 부분에 해당한다. 알맞은 타이밍에 교체 선수를 활용할 수 있어야 하고 특정 선수에 의존하지 않고 광범위하게 뛰어난 선수들을 기용할 수 있어야 한다. 하지만 발베르데는 메시에 모든 것을 걸고 있다. 그리즈만, 루이스 수아레스, 프랭키 데 용, 이반 라키티치 등 다른 선수들의 활용법을 찾지 못하고 있다.

‘메시 대체자’를 확실하게 찾지 못한 상황에서 발베르데가 계속 지휘봉을 잡는다면 바르셀로나에 암흑기가 찾아올 수밖에 없다. 바르셀로나는 더 늦기 전에 감독 교체를 해야 한다. 2017/2018시즌부터 바르셀로나를 이끌어 온 발베르데는 이제 팀을 떠날 때다. 바르셀로나의 미래를 위해서라도 지휘봉을 내려놔야 한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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