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 매든(65) 시카고 컵스 감독이 8⅓이닝 3실점으로 호투하고도 승리를 챙기지 못한 다르빗슈 유(33·컵스)를 언급하며 극찬을 남겼다. 마치 사이영상과 같은 투구를 선보였다는 것이다.
다르빗슈는 23일(한국시간) 시카고 리글리필드에서 열린 2019 메이저리그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전에 선발 등판해 8⅓이닝 7피안타(1홈런) 12탈삼진 3실점의 호투를 펼쳤으나 아쉽게 패전 투수가 됐다. 시즌 8패째(6승)를 떠안은 다르빗슈의 평균자책점은 4.02에서 3.98로 소폭 하락했다.
그럼에도 조 매든 감독은 다르빗슈에게 칭찬을 전했다. ESPN에 따르면 매든 감독은 "제이크 아리에타(필라델피아)가 컵스에서 사이영상을 받았는데, 오늘 다르빗슈는 그에 필적하는 투구를 펼쳤다. 오늘 절대적으로 더 나은 결과를 받아들 자격이 있다"고 말했다. 매든 감독 재임 시절인 2015시즌 아리에타는 컵스에서 22승 6패 평균자책점 1.77로 내셔널리그 사이영상을 수상했다.
다르빗슈는 "확실히 힘든 경기였다. 그래도 최선을 다했다"는 짧은 소감을 전했다. 외야수 이안 햅 역시 "정말 불운하다. 우리는 야구를 잘했지만 경기가 우리 쪽으로 향하지 않았다"고 아쉬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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