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주 휴식' 진단받은 LG 오지환, 포스트시즌에 정녕 못 보나 [★현장]

잠실=한동훈 기자  |  2019.09.23 18:52
LG 오지환.
청천벽력같은 소식이다. LG 트윈스 주전 유격수 오지환(29)이 무릎을 다쳐 3주 휴식 진단을 받았다. 정규시즌 잔여경기는 물 건너갔다. 포스트시즌 출전 여부도 불투명하다.

류중일 LG 감독은 23일 잠실 한화 이글스전을 앞두고 이 같은 비보를 전했다. 류 감독은 "야구를 잘 할만하면 다친다"고 크게 안타까워했다. 그도 그럴 것이 오지환은 최근 10경기 타율 0.438 불방망이를 휘두르고 있었다.

왼쪽 무릎 내측 인대 부분 손상이다. 인대는 특별한 치료법도 없어 안정과 휴식만이 답이다. 최소 3주는 쉬어야 한다는 진단이다. 날짜상 10월 14일까지 무리하게 움직여서는 안된다.

운동선수라면 회복이 끝이 아니다. 완치된 후 공백기 동안 잃어버린 경기 감각을 되살리기 위한 과정도 필요하다. 따라서 복귀 시점을 내다볼 때에는 병원 진단 기간에 1~2주를 추가된다.

3주 휴식 진단을 받은 오지환이 정상적으로 경기에 출전하려면 '4주 후'라는 계산이다. 시기적으로 4주 뒤면 플레이오프가 한창일 때다. 시리즈 도중에는 엔트리 변경이 불가하다. LG가 한국시리즈에 올라야 100% 회복된 오지환을 볼 수 있는 가능성이 그나마 생긴다.

하지만 와일드카드 결정전부터 시작할 것이 유력한 LG가 준플레이오프와 플레이오프를 뚫고 한국시리즈까지 진출할 수 있을지는 낙관적으로 바라보기 어렵다. LG가 사실상 오지환 없이 가을야구를 치러야 한다는 관측이 나오는 이유다.

그럼에도 조기 컴백 가능성은 열려 있다. 오지환은 2009년 프로 데뷔 후 부상으로 전열에서 이탈한 적이 이번을 포함해 2번에 불과할 정도로 튼튼한 몸을 자랑한다. 개인 차이를 고려하지 않은 병원 예상보다는 빠르게 회복할 수 있다. 오지환은 또 책임감이 투철하다. 일발 장타력을 갖춘 만큼 대타 요원으로서의 가치도 높다. LG가 준플레이오프를 통과한다면 플레이오프 깜짝 합류도 기대해 볼만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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