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승포' 정의윤 "투수들 도움 받아... 다음엔 우리가 돕겠다" [★인터뷰]

인천=김동영 기자  |  2019.09.25 21:33
25일 홈 삼성전에서 결승 홈런을 터뜨린 SK 정의윤. /사진=김동영 기자

SK 와이번스가 삼성 라이온즈를 잡고 6연패를 끊었다. 선두도 유지했다. 정의윤(33)이 선제 결승 홈런을 때리며 팀에 승리를 안겼다.

SK는 25일 인천SK행복드림구장에서 열린 2019 신한은행 MY CAR KBO 리그 정규시즌 삼성전에서 선발 김광현의 호투와 정의윤의 결승포를 통해 1-0의 승리를 거뒀다.

6연패 탈출이다. 최근 이상할 정도로 좋지 못했지만, 이날은 짜릿한 승리를 품었다. 분위기를 바꿀 수 있는 승리다.

선발 김광현은 7이닝 5피안타 1볼넷 9탈삼진 무실점의 퀄리티스타트 플러스(QS+) 호투를 펼쳤고, 시즌 16승(6패)째를 따냈다. 팀이 필요한 순간 눈부신 호투를 뽐냈다.

타선에서는 정의윤이 선제 결승 솔로 홈런을 터뜨리는 등 2안타 1타점을 만들며 팀에 승리를 안겼다. 결국 이 1점으로 승리를 가져왔다.

경기 후 정의윤은 "이겨서 기분 좋다. 1점으로 끝날 것이라 생각하지 않았는데, 투수들이 잘 막아줬다. 투수들의 도움을 받았다. 다음에는 우리가 도움을 줄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라고 말했다.

팀이 시즌 막판 부진한 부분에 대해서는 "경기들이 좀 꼬였다. 투수들 덕분에 좋은 경기를 했는데, 최근에는 투수들도 같이 흔들린 것 같다. 전체적으로 잘 안 풀렸다. 오늘을 계기로 살아날 수 있도록 하겠다"라고 설명했다.

이날 승리에 대해서는 "시즌 막바지에 6연패를 당하며 팀 분위기가 다소 가라앉았지만, 선수들이 더그아웃 분위기를 최대한 밝게 만들려고 노력하며 하나가 됐다. 그래서 승리할 수 있었다고 생각한다. 특히, 오늘은 올 시즌 마지막 홈 경기였고, 팬들에게 꼭 승리를 안겨드리고 싶었다"라고 말했다.

홈런 상황에 대해서는 "첫 타석에서 아쉽게 뜬공으로 찬스를 못 살렸다. 두 번째 타석에서는 출루를 목표로 변화구를 노리고 있었다. 노리던 변화구가 정타가 됐고, 홈런이 됐다. 팀 연패 탈출을 이끄는 결승 타점이 되어 기분 좋다"라고 설명했다.

끝으로 정의윤은 "정규리그 1위를 빨리 확정했어야 했는데, 최근 부진해 팬 여러분들께 죄송하다. 남은 원정 4경기에서 최선을 다해 좋은 결과로 보답하겠다"라고 힘줘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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