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난감한' 이동욱 감독 "할 수 있는 최선을... 미리 우승 확정되길" [★현장]

잠실=김동영 기자  |  2019.09.27 17:26
NC 다이노스 이동욱 감독.

"마지막 한 경기가 참..."

NC 다이노스 이동욱 감독이 한숨을 쉬었다. 본의 아니게 SK 와이번스와 두산 베어스의 우승 다툼에 얽혔다. 이동욱 감독은 '할 수 있는 최선'을 말했다.

이동욱 감독은 27일 잠실구장에서 열리는 2019 신한은행 MY CAR KBO 리그 정규시즌 LG 트윈스전을 앞두고 "정규리그 마지막 경기를 하고, 하루 쉬면 와일드카드전이다. 컨디션 조절이 필요하다. 그런데 1위 다툼에 걸렸다. 대충할 수도 없다. 현실과 이상이 충돌한다. 30일까지 우승이 확정됐으면 좋겠다. 그렇게 기도하겠다"라고 말했다.

10월 1일 두산전이 문제다. NC는 27일과 28일 LG와 KT를 만난다. 이후 10월 1일 두산과 최종전을 치른다. 두산이 SK와 우승 경쟁을 하고 있는 상황. 10월 1일 경기가 우승을 최종 확정하는 경기가 될 수도 있다.

두산도 두산이지만, 상대인 NC도 골치가 아프다. 와일드카드전을 앞둔 상황에서 베스트 전력을 쓰는 것은 부담스럽다. 그렇다고 백업만 쓰자니 뒷말이 걱정이다. 이러지도 저러지도 못하는 상황.

이동욱 감독은 "우리가 결정하는 것도 아닌데, 전력으로 안 하자니 여론이 또 있지 않나. 와일드카드전에 맞춰서 준비를 해야 하는데, 우승 싸움 중심에 들어가버렸다. 가을야구 바로 앞두고 1선발, 2선발을 쓸 수 있겠나. 못 쓴다. 한편으로는 이 상황이 맞나 싶기도 하다. 정말 난감하다"라고 말했다.

이어 "너무 어려운 숙제를 받았다. 2군 선수들, 백업 선수들로 갈 상황이 아니다. 결국 우리는 우리 안에서 최선을 다하는 것밖에 없다. 어느 팀을 밀어준다는 생각 없다. 나는 우리 팀만 보고 간다"라고 강조했다.

아울러 이동욱 감독은 "최선을 다하지 않겠다는 것이 아니다. 우리가 할 수 있는 최선을 다할 것이다. 억지로 주전을 다 빼는 것이 어렵다. 우리가 하던 대로, 멤버들을 내야 한다. 진짜 힘들다"라고 짚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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