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 오지환, 무릎 부상 호전... 준PO 진출시 출전 가능성도 [★현장]

잠실=한동훈 기자  |  2019.09.29 13:03
LG 오지환.
LG 트윈스 주전 유격수 오지환(29)이 빠른 속도로 부상에서 회복 중이다.

LG 류중일 감독은 29일 잠실 두산 베어스전을 앞두고 "오지환이 많이 호전됐다. 정상적으로 훈련을 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오지환은 당초 무릎 인대가 손상돼 최소 3주간 휴식을 취해야 한다는 진단을 받았다. 포스트시즌 출전이 사실상 물 건너 간 것으로 보였다.

LG와 오지환은 최대한 빠른 치료를 위해 일본 이지마 병원에 다녀오는 방법도 고려했다.

하지만 다행히 일본까지는 가지 않아도 될 정도로 회복세가 빠르다는 소식이다.

류중일 감독은 "지금 치고 받는 훈련은 다 하고 있다. 내일(30일) MRI 촬영을 실시할 예정이다. 결과를 보고 상태가 좋다면 복귀가 당겨질 수 있다. 와일드카드는 일단 나가지 못한다"고 밝혔다.

단순한 훈련은 소화가 가능하더라도 예측 불가한 움직임이 많은 실전은 다르다. 때문에 MRI 촬영 결과 부상 부위가 나아진 모습이 보여야만 경기 출전이 이루어질 전망이다. 류 감독은 "유격수는 움직임이 워낙 많은 자리다. 만에 하나라도 또 다쳐선 안 된다. 훈련이 가능해도 검사 결과 차도가 있어야만 복귀할 수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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