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면 끝장' SK 일리미네이션 게임… 야구계 시선 대전으로 [★이슈]

대전=박수진 기자  |  2019.09.30 09:41
지난 28일 대구 삼성전서 박정권의 극적인 동점 홈런 이후 환호하는 SK 선수들. /사진=뉴스1
'지면 끝장이다.'

SK 와이번스가 30일 한화 이글스와 시즌 최종전을 앞두고 있다. 자력 우승은 무산됐지만 여전히 실낱같은 희망을 품고 있다. SK는 이 경기를 이긴 뒤 오는 10월 1일 경기서 두산이 NC에 패하기를 기다리고 있다. 우선 30일 경기에 야구계의 시선이 쏠리고 있다.

SK는 30일 대전 한화생명이글스파크에서 한화와 시즌 최종전을 치른다. 정규 시즌 우승의 희망을 이어가려면 무조건 이겨야 한다. 이에 맞서는 한화도 9위로 시즌을 마치게 됐지만 홈 최종전이라 놓칠 수 없는 경기다.

SK 입장에서는 지면 탈락하는 경기를 일컫는 '일리미네이션 게임'을 치르는 셈이다. 지난 5월 30일 이후 무려 121일 동안 단독 1위를 유지하던 SK는 지난 28일 삼성전에서 7-9로 끝내기 패배를 당해 독주가 끊겼다. 무섭게 추격하던 2위 두산이 SK와 함께 공동 1위가 된 것이다.

최종 승률이 같을 경우, 상대 전적에서 9승7패로 앞선 두산이 우승을 차지한다. SK로선 스스로 정규시즌 우승을 확정 지을 수 있는 경우의 수가 사라진 동시에 여유 있게 한국 시리즈를 준비할 수 있는 기회를 날린 것이다.

어쨌든 지나간 일이 됐다. SK는 빠르게 분위기를 수습게 29일 한화전을 잡았고, 30일 경기까지 무조건 잡아야 한다. SK는 선발 투수로 '에이스' 김광현을 출격시킨다. 여기에 박종훈, 문승원 등 선발 자원들까지 불펜 대기시킬 예정이다. 한화 역시 많은 행사가 준비된 홈 최종전이기에 '외국인 에이스' 채드벨로 맞대응한다. 마무리 정우람 등 필승조까지 모두 내세운다.

결과적으로 이날 SK-한화전 결과에 따라 두산의 정규시즌 우승이 확정될 수도 있는 상황이다. SK가 지면 두산의 우승이 결정된다. 따라서 두산을 비롯해 오는 10월 1일 두산과 맞붙는 NC 역시 이날 경기에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NC는 10월 3일 열리는 LG와 와일드카드 결정전을 준비해야 하기에 더더욱 그렇다. 여러모로 야구계의 이목이 대전으로 쏠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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