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희찬 활약 본 中 반응, “중국 축구는 더 어려워졌다” 한숨

스포탈코리아 제공   |  2019.10.03 08:33

[스포탈코리아] 한재현 기자= 한일콤비 황희찬과 미나미노 다쿠미가 리버풀을 무너트릴 뻔했다. 아시아 라이벌 팀 선수들의 맹활약을 본 중국 팬들의 반응은 씁쓸하다.

RB 잘츠부르크는 3일 오전 4시(한국시간) 영국 머지사이드 안필드에서 열린 리버풀과 2019/2020 UEFA 챔피언스리그(UCL) 조별리그 E조 2차전 원정 경기에서 3-4로 졌다. 그러나 전반전 3실점에도 황희찬, 미나미노, 할란드의 연속골로 동점을 만들어 기적을 만들기 일보 직전까지 가며 선전했다.

특히, 잘츠부르크가 넣은 3골은 황희찬과 미나미노의 역할이 컸다. 황희찬은 전반 39분 세계 최고 수비수 버질 판 다이크를 제치고 골을 넣었고, 그는 후반 11분 미나미노에게 정확한 크로스로 득점을 도왔다. 미나미노도 득점은 물론 후반 16분 할란드의 골을 도운 패스로 맹활약했다.

중국도 한일 콤비의 맹활약에 눈길을 떼지 않았다. 중국 매체 ‘소후닷컴’은 “황희찬이 골을 넣을 당시 판 다이크를 두려워 하지 않았다. 미나미노는 발리 슈팅 골과 도움을 기록했다. 두 아시아 스타는 UCL 2경기에서 맹활약했다”라고 극찬했다.

이어 팬들의 반응을 전했다. ‘소후닷컴’은 “팬들은 두 선수의 활약은 레몬과 식초와 같다. 이들의 활약으로 중국 축구는 더 어려워졌다”라고 한숨을 내쉬었다.

한국과 일본은 수많은 선수들이 유럽 무대에 진출했고, 맹활약한 선수들이 나오면서 세계 축구와 격차를 줄이고 있다.

그러나 중국은 우레이(에스파뇰)을 제외하고 내세울 선수가 없다. 또한, 아시아무대에서도 고전을 면치 못할 정도로 발전이 없어 더욱 걱정이 크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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