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 만나면 4할 이상' 김하성 활약 굿! "좋은 분위기 이어가겠다" [★인터뷰]

고척=이원희 기자  |  2019.10.06 19:57
경기 뒤 만난 김하성. /사진=이원희 기자
키움 히어로즈 김하성(24)의 방망이는 LG 트윈스를 만나면 더욱 무서워진다.

김하성은 6일 서울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2019 신한은행 MY CAR KBO리그 포스트시즌 준플레이오프 1차전 LG와 홈경기에서 2번 타자 겸 유격수로 선발 출장해 3타수 2안타 1볼넷으로 활약했다. 이날 키움은 9회말 박병호의 굿바이 솔로포를 앞세워 1-0으로 승리, 먼저 1승을 따냈다. 김하성도 적극적인 타격으로 LG 마운드를 흔들었다.

김하성은 그야말로 LG 천적이다. 정규시즌 LG전 16경기에서 타율 0.407, 11타점 15득점으로 맹활약했다. 지난 5월 8일 경기에선 홈런포도 쏘아 올렸다. 이 좋은 분위기를 준플레이오프에서도 이어갔다. 김하성은 1회말 첫 타석에서 중전 안타를 때려냈고, 5회말 세 번째 타석에서도 좌전 안타를 기록했다. 8회말 네 번째 타석에선 상대 선발 타일러 윌슨과 5구 승부 끝에 볼넷을 골라냈다.

경기 뒤 김하성은 취재진과 만나 "제가 할 수 있는 부분에서 최선을 다하자고 했다. 어려운 경기였는데 9회말 점수가 났다. 역시 박병호 선배님은 대단하시다. 마지막에 홈런 한 방으로 끝냈다"고 하하 웃었다.

키움 히어로즈 김하성이 8회말 1사 1루 상황에서 이정후 타석 때 1루에 있다가 LG 선발 윌슨의 견제에 걸려 아웃됐다. 이후 심판진에 항의하고 있다. /사진=OSEN
아쉬운 장면도 하나 있었다. 김하성은 8회말 볼넷 출루 뒤 1루에 있다가 견제사를 당했다. 베이스와 너무 떨어져 있었다. 김하성은 "당연히 아쉽다. 하지만 지나갔으니 어쩔 수 없다. 졌으면 신경이 많이 쓰였을 것이다. 하지만 이겼으니 괜찮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팀 마운드가 워낙 잘했다. 야수 입장에서 편한 경기를 한 것 같다. 상대 팀 투수들도 좋아서 팀 타선이 힘을 내지 못했는데, 마지막 홈런으로 승리했다. 좋은 분위기를 이어가겠다"고 설명했다.

키움은 오는 7일 같은 장소에서 준플레이오프 2차전을 벌인다. 김하성은 "앞으로 출루와 수비, 주루 플레이 등에 신경 쓰겠다. 다음 경기 준비를 더 잘하겠다"고 각오를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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