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유일 400승 투수' 한국계 가네다 마사이치, 6일 별세

김동영 기자  |  2019.10.06 23:35
일본프로야구 유일의 '400승 투수' 가네다 마사이치(한국명 김경홍)가 6일 별세했다. /사진=산케이스포츠 캡쳐

일본프로야구 '유일무이' 400승 투수이자 한국계 투수 가네다 마다이치(한국명 김경홍)가 6일 별세했다. 향년 86세.

산케이스포츠 등 일본 매체들은 6일 가네다가 급성 담광염에 의한 패혈증으로 사망했다고 일제히 보도했다.

한국계인 가네다는 좌완 투수로서 강타자 장훈(일본명 하리모토 이사오)과 함께 일본프로야구를 호령했던 한국계 선수다. 부모의 고향이 경북 상주와 대구인 가네다는 일본 아이치현에서 태어났고, 프로 입단 후 일본으로 귀화했다.

일본프로야구에서 가네다는 그야말로 '전설'이었다. 일단 통산 400승을 만들어냈다. 일본 역대 1위이며, 유일한 '400승 투수'다. 14년 연속 20승도 달성했고(1951년~1964년), 1958년에는 무려 31승을 올리기도 했다.

200이닝이 아니라 300이닝을 밥먹듯 던졌다. 1955년에는 무려 400이닝을 소화했다. 통산 5562⅔이닝으로 일본 역대 1위. 탈삼진도 통산 4490개로 일본 역대 1위다. 탈삼진의 경우 기념구가 미국 야구 명예의 전당에 전시되어 있을 정도다. 통산 최다 완투(365회) 역시 일본 역대 1위다. '기록의 사나이'다.

퍼시픽리그 최연소 노히트노런 달성자이며, 일본프로야구 최고 투수에게 수여하는 수와무라상을 세 번이나 받았다. 요미우리 시절 등번호 34번은 영구결번 처리됐다. 누적 기록(투수 200승 혹은 250세이브, 타자 2000안타 이상) 달성시 가입이 가능한 '명구회' 초대 회장을 지내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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