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TL, '감독 작전 대실패' STL에 3-1 역전승! 'NLCS까지 -1승' [NLDS3]

김우종 기자  |  2019.10.07 08:33
9회 경기를 뒤집은 뒤 기뻐하는 애틀랜타 선수단. /AFPBBNews=뉴스1
스완슨(왼쪽)이 9회 역전 득점을 올린 뒤 포효하고 있다. /AFPBBNews=뉴스1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가 9회에만 3실점하며 충격의 역전패를 당했다.

세인트루이스는 7일(한국시간) 미국 세인트루이스 부시 스타디움에서 펼쳐진 애틀랜타 브레이브스와 2019 메이저리그 포스트시즌 내셔널리그 디비전시리즈 3차전 홈 경기에서 1-3으로 졌다.

앞서 홈 경기에서 1승씩 주고받았던 애틀랜타는 2승째를 먼저 따내며 유리한 고지를 선점했다. 이제 애틀랜타는 챔피언십시리즈 진출까지 단 1승만을 남겨놓게 됐다.

선제점은 세인트루이스의 몫이었다. 2회말 선두타자인 4번 오즈나가 우전 2루타로 출루한 뒤 후속 몰리나의 유격수 앞 땅볼 때 3루까지 갔다. 이어 카펜터가 중견수 희생플라이로 타점을 올렸다.

이후 경기는 팽팽한 투수전으로 흘렀다. 세인트루이스 선발 아담 웨인라이트는 7⅔이닝 동안 8탈삼진 4피안타 2볼넷 무실점 역투를 펼쳤다. 투구수는 무려 120개였다. 애틀랜타 선발 마이크 소로카(22) 역시 7이닝 2피안타 7탈삼진 무4사구 1실점(1자책)으로 호투했다.

웨인라이트는 8회 2사 1루에서 아쿠나와 알비스에게 연속 볼넷을 허용, 만루 위기까지 몰렸다. 여기서 웨인라이트는 강판됐다. 몰리나와 포옹을 한 차례 한 뒤 마운드를 내려오면서 홈 팬들의 기립 박수를 받았다. 이어 구원 등판한 앤드류 밀러가 프리먼을 중견수 뜬공 처리하며 실점 위기를 넘겼다.

그러나 9회초가 문제였다. 세인트루이스는 올 시즌 4승 2패 28세이브(평균자책점 3.17)를 따낸 '클로저' 카를로스 마르티네즈(28)가 마운드에 올랐다. 선두타자 도날슨에게 좌전 2루타를 맞았으나 후속 두 타자를 삼진 처리했다.

이제 승리까지 남은 아웃카운트는 하나. 그런데 이 때 마이크 쉴트 세인트루이스 감독이 마운드를 방문했다. 이어 이날 3타수 무안타에 그치고 있었던 브라이언 맥켄에게 자동 고의4구를 지시했다.

맥켄 대신 이날 2안타를 치고 있었던 댄스비 스완슨과 승부를 택한 것이다. 결과는 대실패였다. 스완슨에게 좌측 담장을 직접 때리는 동점 2루타를 허용했다. 여기가 끝이 아니었다. 계속된 2, 3루 위기서 듀발에게 좌중간 2타점 적시타를 얻어맞으며 고개를 숙였다. 순식간에 승부는 3-1로 뒤집혔다. 애틀랜타는 9회말 마크 멜란슨을 마운드에 올리며 짜릿한 역전극의 마침표를 찍었다.

역전타를 허용한 뒤 아쉬워하는 카를로스 마르티네즈. /AFPBBNews=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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