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정석 감독, 루키 박주홍에 과제 전달 "하체 더 두껍게!" [★현장]

고척=이원희 기자  |  2019.10.07 19:03
7일에 만난 키움 루키 박주홍. /사진=이원희 기자
2020시즌 키움 히어로즈의 1차 지명 신인 박주홍(18)이 당찬 각오를 전했다.

박주홍은 7일 서울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2019 KBO리그 포스트시즌 준플레이오프 2차전 LG 트윈스와 홈경기에서 시구자로 나섰다. 시구 전 만난 박주홍은 "키움은 젊은 선수들이 많아 야구하기 좋은 구단 같다. 자신감은 있다. 출전 기회만 있다면 잘하고 싶다. 일단 경기에 나서는 것이 일차 목표다. 그 뒤에는 상황에 맞게 새로운 목표를 잡겠다"고 말했다.

타자 박주홍은 신장 188cm, 체중 96kg의 우수한 신체조건을 가지고 있다. 장타를 만들 수 있는 능력이 있고 선구안도 장점으로 평가 받아 키움에 입단했다.

그만큼 팀에서도 기대가 큰 편이다. 장정석 키움 감독은 입단 전부터 아들 장재영(덕수고)을 통해 박주홍에게 "하체를 5cm 더 두껍게 하라"는 과제를 전했다. 박주홍은 "열심히 하체 운동을 하고 있다"고 하하 웃었다.

그러면서 "잘하는 선수들 사이에서 빨리 뛰고 싶다. 다음 시즌에는 키움 팬들이 야구장에 많이 와주셨으면 좋겠다. 저도 잘하겠다"고 각오를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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