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이커스 23번의 주인은 제임스다. 하지만 '이적생' 데이비스가 달 수도 있었다. 앞서 제임스는 데이비스에게 등번호 23번을 권했다. 23번은 데이비스가 전 소속팀 뉴올리언스 펠리컨스에서 달았던 번호다. 제임스는 팀 후배를 위해 자신의 등번호를 기꺼이 내주는 배려를 보였던 것이다.
데이비스는 8일(한국시간) 미국 ESPN을 통해 "저녁 식사를 마친 뒤 그 일이 일어났다. 제임스는 웨이터를 통해 가져 온 가방 안에서 보라색 레이커스 유니폼을 꺼냈다. 등번호는 23번이었다"고 설명했다.
하지만 올 시즌 데이비스는 23번을 달지 못했다. 리그 사무국은 등번호를 변경할 수 있는 기간이 지났다는 이유로 데이비스의 23번을 허락하지 않았다. 결국 3번을 달게 됐다.
데이비스는 올 여름 트레이드를 통해 레이커스 유니폼을 입었다. 레이커스가 조쉬 하트(24), 론조 볼(22), 브랜드 잉그램(22) 등을 내주고 데려온 귀중한 빅맨 자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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