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태오 "韓 멜로 좋아해..'버티고'는 의미있는 작품"

용산=김미화 기자  |  2019.10.11 16:51


배우 유태오가 영화 '버티고'를 내놓게 된 소감을 전했다.

11일 오후 서울 용산구 CGV용산아이파크몰에서 영화 '버티고'(감독 전계수) 언론배급시사회가 열렸다. 이날 시사회 이후 진행된 기자간담회에는 천우희, 유태오, 정재광 그리고 전계수 감독이 참석했다.

'버티고'는 현기증 나는 일상, 고층빌딩 사무실에서 위태롭게 버티던 서영(천우희 분)이 창 밖의 로프공과 마주하게 되는 아찔한 고공 감성 무비다.

유태오는 '레토' 이후 '버티고'로 관객을 만나게 됐다. 유태오는 "'버티고'는 저에게 성장과 재미라는 두가지 의미를 가진다. 제가 90년대 후반 한국에 들어올때마다 영화를 보고 좋아하는 영화가 생겼다"라며 "'약속', '접속', '8월의 크리스마스' 등을 좋아했다. 그런 한국 멜로 영화를 굉장히 좋아한다"라고 말했다.

이어 그는 "'올드보이' 이후 한국 영화 뉴웨이브로 파워풀한 작품이 많아졌는데 저는 멜로 감성이 좋다"라며 "'레토' 이후 방송에서는 강인한 악역과 액션을 많이 했는데 '버티고'가 정통 멜로는 아니지만, 이 영화로 멜로를 했다는 자부심이 생긴다"라고 밝혔다.

한편 '버티고'는 10월 17일 개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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