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은정·윤기원 이혼, '자기야' 쇼윈도 부부?→극단적 위기[스타이슈]

한해선 기자  |  2019.10.14 09:14
배우 윤기원, 황은정 /사진=스타뉴스


배우 황은정이 뒤늦게 윤기원과 이혼했던 당시의 심경을 밝혀 화제를 모으고 있다. 두 사람은 과거 SBS 예능 '자기야' 등에서 남다른 부부애를 과시했지만, 황은정은 은둔생활과 극단적 선택까지 했다고 착잡함을 전했다.

지난 13일 방송된 MBN 예능프로그램 '동치미'에서는 '돌싱 특집'으로 '내가 이혼할 수 밖에 없던 이유'에 대해 다뤄졌다.

이날 게스트로 출연한 황은정은 "1년 반 전에 이혼 기사가 떴을 때 10년 전에 놀았던 오빠들한테 전화가 엄청 왔다. 술 한 잔 먹자고 하더라. 내가 혼자 됐다고 우습게 보나 싶었다. 대부분 유부남들이 그랬다"고 밝혔다.

이어 "내가 결혼 생활을 6년 동안 했다. 부부 프로그램에서 보인 모습이 다 쇼윈도였냐고들 하는데, 진짜 모습을 보여줬다. 좋은 모습, 치고박고 싸우는 모습을 다 보여줬다"며 윤기원과의 결정적 이혼 계기로 "그런데 60, 70대에 각자 생각한 이상이 전혀 달랐다. 우리에게 미래가 없다고 생각해서 이혼을 결심했다"고 말했다.

황은정은 같이 살던 집에서 이사 나올 때가 가장 힘들었다고 언급했다. 그는 "결혼 생활 동안 남편보다 내가 더 일을 했다. 그런데 재산 분할을 할 때 내가 더 줘야하는 상황이었다"며 "6년 동안 뒤섞여 있던 물건을 정리하는 게 정말 힘들다. 결혼 사진 등을 일부러 놔두고 왔다. 보고 후회하라고"라고 전했다.

/사진=MBN '동치미' 방송화면 캡처


이어 황은정은 "이삿짐 중 포스트잇으로 가져갈 것은 O, 안 가져갈 것은 X로 표시를 했다. 평생 이혼녀 꼬리표를 달아야 한다는 생각에 6개월 동안 은둔생활을 했다. 나 빼고 다 잘 살고 있는 것 같았다"고 당시 심경을 터놓았다.

맥주 두 병에 소주 한 병을 타서 매일 혼자 술을 마셨다는 그는 "채워지지 않는 허전함, 외로움으로 매일 술과 치킨을 먹었더니 10kg이 쪘다. 자존감이 엄청 떨어져서 우리 집이 복층이었는데 내가 끈을 매달고 있더라"며 눈물을 보였다. 마지막으로 "심적으로 내가 많이 힘들었나 보다. 이렇게 살면 안 되겠다는 생각이 들었다"고 덧붙여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황은정의 자체 폭로로 방송 다음날인 14일 오전에는 포털사이트 실시간 검색어 상위권에 황은정과 윤기원의 이름이 떠올랐다. 윤기원까지 소환된 것. 두 사람은 2011년 tvN 드라마 '버디버디'에서 만나 연인 관계로 발전, 2012년 5월 결혼했다. 황은정과 윤기원은 특히 '자기야'에 출연하며 부부의 리얼 일상, 서로에 대한 애정을 드러냈지만 지난해 5월 협의 이혼했다.

7년의 결혼 생활에 이어 이혼 한 지 5개월 만에 황은정은 뒤늦은 심경 고백으로 화제의 중심에 섰다. 리얼리티에서 보였던 행복한 모습은 어느덧 흑역사가 됐고, 황은정은 극단적 위기를 겪은 후 다시 방송 복귀를 했다. 사생활을 다 공개했던 부부에 대한 대중의 관심은 여느 이혼 커플보다 높은 상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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